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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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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표준주택 공시가격 6.68% 오른다…서울 10.13%↑

내년도 표준주택 공시가격이 올해보다 6.68%, 서울에서는 10.13% 오를 전망이다. 현실화율은 55.8%로 정부 현실화 계획에 따른 목표인 55.9%에 근접했다.

 

국토교통부(장관·김현미)는 2021년 1월1일 기준 표준주택 23만호의 공시가격(안)에 대한 소유자 열람 및 의견청취 절차를 이달 18일부터 내달 6일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내년도 가격공시를 위한 표준주택은 전국 단독주택 417만호 중 23만호(18.13%)를 선정했다. 이는 작년보다 1만호 늘린 결과다. 또한 한국부동산원의 시세 조사를 토대로 지난달 3일 정부가 발표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의 기준에 따라 산정된 현실화율을 적용했다.

 

공시가격 변동률은 전국 6.68%로 작년(4.47%)보다는 높지만 2019년(9.13%)보다는 낮게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10.13%, 광주 8.36%, 부산 8.33%, 세종 6.96%, 대구 6.44% 등으로 조사됐다.

 

시세가 높은 주택일수록 변동 폭이 크다. 시세 9억원 미만 표준주택의 경우 4.6%, 9~15억원 주택은 9.67%, 15억원 이상 주택은 11.58%로 나타났다.

 

 

내년도 공시가격을 적용할 경우, 재산세율 인하 대상인 공시가격 6억원 이하 표준주택의 비중은 전국 95.5%, 서울 69.9%로 추산된다.

 

이번 공시가격(안)의 현실화율은 55.8%로 작년보다 2.2%p 올랐다. 정부의 현실화 계획 목표인 55.9%의 근사치다. 정부는 앞으로 7~15년에 걸쳐 표준주택의 시세반영률을 90%까지 현실화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소유자 의견청취,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달 25일 표준주택 공시가격을 결정·공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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