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파주시에 위치한 세무·회계 특성화 대학인 웅지세무대학교(총장 최광필)가 전국 전문대 가운데 기숙사 수용률 1위에 올랐다.
웅지세무대학교는 최근 한국사학진흥재단에서 발표한 ‘2020년 국·공·사립대 기숙사 현황’에서 기숙사 수용률 106.1%로 기준을 초과 달성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이는 재학생보다 기숙사에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많다는 것을 뜻하며, 전문대 가운데 유일하게 100%를 넘은 수치다. 4년제 일반대학과 비교해도 평균 22.4%보다 월등히 높다. 전문대 평균은 15.1%로 집계됐다.
웅지세무대는 기숙사 리모델링과 함께 기숙사를 활용한 민관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파주시가 진행 중인 ‘직업교육 혁신지구 사업’, 일자리 교육훈련 협력 협의체‘ 구성에 학교 기숙사를 활용한 경력개발 프로그램을 제안한 것. 파주시 외곽 등 교통 불편지역에 사는 특성화고 학생, 산업단지 재직자 등에게 기숙사 시설과 함께 고등학교 심화교육, 산업체반 대학교육 등을 제공한다는 아이디어다.
서문교 웅지세무대 대외협력처장은 “작년 세무사시험 1차 합격(127명)으로 전국 대학 2위를 기록할 수 있었던 것도 우리 대학만의 특별한 기숙사 시스템 덕분”이라며 “더욱 공부하기 좋은 환경으로 개선하기 위해 올해 리모델링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 처장은 “기숙사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국내 가장 이상적인 대학 기숙사가 될 것”이라며 “파주 시민들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회적 경제 모델의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