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2대 한국세무사회장 선거에 입후보한 김상현 후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Go Again First)’ 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세무사회를 혁신해 실질적인 회원 이익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상현 회장후보는 2일 오후2시 서울 서초구 청산빌딩 지하1층에서 공식 행사는 생략한 채 선거사무소를 개소했다.

이날 선거사무소 개소에는 러닝메이트 부회장 후보로 등록한 황선의·김기두 세무사를 비롯해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김상현 회장후보는 “60년 전통의 한국세무사회는 1만4천명의 회원이 있는 막대한 조직”이라며 “변호사, 회계사가 업역을 침해해도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해결하고 4차 산업혁명 등 시대상과 맞춰 세무사회 프레임을 확실히 개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회무 경력이 출중하고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황선의·김기두 부회장 후보들과 ‘혁신 드림팀’을 꾸리겠다”며 “회원 참여의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세청과 기재부 등 대관업무를 확실히 추진해 지금보다 회원 권익을 보장하는 방향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상현 회장후보는 국세청에서 35년 근무했으며 국세공무원교육원장을 끝으로 개업했다. 현재 탑코리아세무법인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부회장 후보 황선의·김기두 세무사 역시 국세공무원 출신들이다. 황 세무사는 종로지역세무사회장, 한국세무사회 업무이사,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 국세동우회 홍보부회장을 맡고 있다. 김기두 세무사는 시흥세무서 광명지서장, 성남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무법인 송정 대표세무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