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3급 세무서장 자리 3곳에 대한 인사를 30일자로 단행했다.
현재 ‘부이사관급 세무서장’은 강남⋅성동세무서 두 곳이며, 연말 직제개편을 통해 분당⋅제주세무서장이 추가된다. 전국 133개 세무서 중 부이사관이 서장으로 임명되는 세무서는 이제 네 곳으로 늘어난다.
국세청은 30일자 인사에서 성동세무서장과 분당⋅제주세무서장에 대한 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성동세무서장에는 이준희(부이사관) 국세청 장려세제운영과장을 임명했다. 이준희 서장은 1965년 전북 고창 출생으로 7급 공채로 국세청에 입문했다.
또 분당세무서장에는 김정주(부이사관)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이 임명됐다. 김 서장은 1973년 광주 출생으로 행시44회에 합격해 국세청에 들어왔다.
제주세무서장에는 이성글(서기관) 국세청 국제협력담당관이 전보됐다. 1972년 서울 출생으로 행시 45회에 합격해 국세청에 입문했다.
국세청은 연말 직제 개편을 통해 3급으로 직급 승격이 예정된 분당⋅제주세무서장에 본청에서 오랜 기간 근무한 부이사관과 고참 과장급을 전면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주 분당서장은 본청 과장으로 3년여 가량, 이성글 제주서장은 5년여 가량 근무했다.
앞서 국세청은 지난 7월 강남세무서장에 최인순(1965년, 경북, 7급공채) 부이사관을 전보했다.
이로써 ‘부이사관급 세무서’ 4곳의 서장은 임용구분별로 7급 공채 2명, 행시 2명으로 분포됐으며, 출신지역별로는 호남 2명, 서울⋅경북 각각 1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