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세무사친선협회는 2일 서울 선릉역 피에스타 귀족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김종숙 회장과 김태경 감사의 연임을 확정했다.
김종숙 회장은 인사말에서 "일한우호세리사연맹, 일본대사관 참사관과 일본국세청 사무관 등 일본 측이 코로나 규제 완화 이후 바빠진 일정으로 이번 정기총회에 참석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김 회장은 "한일세무사친선협회와 일한우호세리사연맹은 정치와 관계없는 순수한 자발적 민간단체의 모임으로 한국과 일본의 세무사·세리사들이 매년 상호 교류를 해 오고 있다"면서 "우리 회가 가을에 일본에 방문할 예정"이라고 코로나19로 주춤했던 한일간 교류 활성화를 예고했다.
그러면서 "합동회의 때에는 주로 자국의 세법과 세정에 대한 상호 공통 관심사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하면서 전문가로서의 지식을 공유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의미에서 우리 회가 민간단체로서 그동안 한일 관계의 개선에 조그마한 밑거름이 돼 왔다는 것을 자부하면서 이러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지금 현재 세무사회는 서로에 대한 소통과 포용으로 하나된 의식이 우리 회와 세무사 제도의 발전을 위해서 절실히 요구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직원 구인난과 전문지식 서비스에 대한 적정 보수 받기, 세무 관련 플랫폼에 대한 선제적인 대응책 마련 등에 대한 강한 돌파구를 하루 빨리 마련하고 다가오는 미래 세무사업계의 발전적 인프라를 신속하게 조성해 회원 사무실의 경영 악화와 수익 감소에 대처할 방법을 쉼없이 빠르게 모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1일 세무사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구재이 세무사는 "세무사계가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며 "그 문제의 시작은 우리 사업 현장의 문제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세무사회 리더들이 그간 세무사 먹거리, 사업현장의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해 대안을 마련해 주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 현장은 역대급 복합 위기에 처해 있다"며 "새로운 리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업 현장에서 매일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고 사업화해서 성공을 시켰던 사람이 우리 회원들을 이끌고 제대로 보수받는 사업 현장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면서 "세무사회의 새로운 미래,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경과보고와 결산 및 감사보고에 이어 △한일 합동회의 일본 개최(10월) △일본문화 및 상속세법 교육(11월) △신년하례회(내년 1월) 등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스즈키 마사히로 일한우호세리사연맹 회장이 동영상 축하 메시지도 보내 왔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유영조 중부지방세무사회장, 이종탁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 김면규 전 서울지방세무사회장, 고지석 전 한국세무사석박사회장, 구재이·곽장미 전 한국세무사고시회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