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누계 국세수입 178조5천억원…전년 대비 18.2% 감소
세수진도율 44.6%…작년 55.1%에 비해 10%p 이상 저조
올해 6월까지 국세수입이 작년보다 40조원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가 31일 발표한 ‘2023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국세수입은 178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조7천억원 감소했다.
2023년 6월 국세수입 현황

올해 1~5월 세수 감소분은 36조4천억원이었는데 한달새 3조3천억원 가량 더 늘어났다. 기재부는 세정지원 기저효과 10조2천억원을 고려하면 실질적인 세수 감소분은 29조5천억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세수진도율은 44.6%를 기록해 지난해 55.1%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줄었다. 최근 5년 평균 세수진도율 53.2%에 비해서도 크게 낮은 진도율이다.
세목별로는 법인세는 6월까지 1년 전보다 16조8천억원 감소한 46조7천억원이 걷혔다. 소득세는 부동산 거래 축소 등에 따라 작년 같은 시기에 비해 11조6천억원 감소한 57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부가가치세는 전년 동기 대비 4조5천억원 줄어든 35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관세(2조원), 교통에너지환경세(7천억원), 개별소비세(3천억원), 증권거래세(7천억원), 종합부동산세(3천억원)도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