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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25. (수)

내국세

캐디·라이더·퀵·대리기사, 국세 신고안내 강화한다

국세청, 이달 '사용자 중심 홈택스 개편 TF' 구성

세금비서, 일반 부동산임대업자 부가세 신고로 확대

연말정산 간소화, 근로자 명단등록 간편화 우선 추진

 

국세청이 이달 ‘사용자 중심 홈택스 개편 TF’ 구성을 시작으로,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수준 높은 전자신고 서비스 제공을 위한 연구·개발에 나선다.

 

국세청은 10일 2023년 하반기 전국 세무관서장 회의를 열고, 디지털 납세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안정적인 세입예산 조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날 사용자 중심 홈택스 개편 TF가 주도하는 홈택스 개편을 예고했다. 사업자 등록 신청과정에서 대화형 신청방식을 적용하고 작성사례·자가검증 등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세목별 무신고·납부지연 가산세를 자동계산 하는 기능 개발에 나설 방침이다.

 

중·장기적인 홈택스 개편방안으로는 빅데이터 기반의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사용자별 요구를 파악해 맞춤형 메뉴를 추천하는 등 ‘지능형 홈택스’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정보화전력계획(ISP) 수립을 완료한 후 내년부터 홈택스 고도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세금비서 기능도 확대된다. 일반 부동산임대업자의 부가세 신고, 단일업종 간이과세자의 세금계산서 발행, 기타 확정신고서 등 특정서식 신고에도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말정산 서비스는 더욱 강화돼, 지난 연말정산에서 다수 건의됐던 근로자 명단등록 과정의 간편화, 모바일 자료제공 동의 개선 등이 우선적으로 추진된다.

 

원사이트 토털 서비스를 위해 범정부 공공서비스 통합창구 구축을 지원하고, 사업자등록증명 발급 및 환급금 찾기 등 총 10종의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골프장 캐디와 배달라이더 등 특수형태근로종사자에 대해서는 신고안내 강화와 더불어 주요 업종의 신고방식을 사례 형식으로 쉽게 설명한 소책자·동영상을 제작해 배포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신규 안내항목도 발굴해, 고령자·경력단절여성·장애인 등의 중소기업 취업자 소득세 감면 안내는 물론, 기업유형 판단시스템을 더욱 정교화해 기업 유형에 맞는 공제·감면제도 안내에 나선다.

 

한편 국세청은 세입여건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하반기 주요세목 신고·납부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세수 추이와 우발요인을 철저히 점검하는 등 세수관리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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