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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3. (월)

관세

'K음료', 2년 연속 역대급 수출 경신 예고

한류 인기에 건강한 이미지까지 더하며 세계인 입맛 사로잡아

9월말 5억2천900만불 최대 수출실적…무역수지 4억2천100만달러 흑자

 

지난해 국산(K) 음료 수출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도 견조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출실적을 다시금 경신할 수 있을 전망이다.

 

관세청이 31일 발표한 ‘2023년 1~9월 음료(생수·주류 제외)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수출액은 5억2천900만달러를 기록하는 등 전년 동기 대비 6.3% 증가하면서 동기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보다 한 달 빠른 5억달러 돌파 시점으로, 올해 최대 실적 경신이 조심스레 예측되고 있다.

 

 

같은 기간 음료 수입시장은 1억800만달러로 5.2% 증가했으나, 수출시장이 수입을 압도함에 따라 음료 무역수지 또한 동기간 대비 최대인 4억2천1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세계가 선호하는 K음료로는 알로에·식혜 등 기타음료(58.3%), 청량음료(20.9%), 과실음료(12.0%), 인삼음료(8.4%), 무알콜맥주(0.4%) 순이며, 청량음료와 인삼음료를 제외한 모든 음료가 역대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K음료를 가장 선호하는 국가로는 중국(28.5%), 미국(13.2%), 베트남(9.0%) 등을 포함해 전세계 142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K음료의 역대급 수출기록은 한류 인기와 더불어 건강한 이미지가 더해진 결과로 관세청은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SNS에서 화채 만들기가 유행하는 등 한류 인기 속에 한국 먹거리는 이제 세계인의 관심사로 등극했으며, 식혜·수정과·인삼음료 등 한국 음료의 건강한 이미지도 부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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