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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7.10. (목)

관세

한·중, 불법 위해물품 공동 대응 물꼬 튼다

고광효 관세청장, 中 해관총서 차관급과 고위급 양자 면담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중 관세청장회의 조속 재개하기로

 

 

 

한·중 간의 불법·위해물품 반입 동향 공유를 통한 국제적 차원의 대응을 위해 양국 간 위험관리 협력회의가 재개될 전망이다.

 

이와함께 지난 2106년 개통한 한·중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실효적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10일 서울본부세관에서 장보봉(張宝峰) 중국 해관총서 판공청 주임(차관급)과 고위급 양자면담을 열고, 양 관세당국 간 주요 협력 사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날 면담에서 양측은 불법·위해물품 반입 시도 관련 동향을 공유하고, 국제적 차원의 효과적 대응을 위해 한·중 위험관리 협력회의 재개가 필요하다는 데 공감했으며, 지난 2016년 개통한 원산지증명서 전자교환시스템(EODES)을 안정적으로 지속 운영하기 위한 실효적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특히, 양측은 이번 면담을 계기로 2016년 이후 중단된 ‘한·중 관세청장 회의’를 조속히 재개하기로 뜻을 모으는 등 양국 간 실질적 협력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한편 고광효 관세청장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2차 통관절차 소위원회(SCCP)’에 중국 측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고 관세청장은 또한 중국의 2026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의장국 수임에 축하의 뜻을 전하며, “성공적인 의장국 활동을 위해 한국 관세청도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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