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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12.30. (화)

경제/기업

[신년사]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성장 친화적 제도 환경 만들어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026년 신년사에서 “성장의 주체인 기업의 투자와 혁신이 위축되지 않도록 제도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기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구조적 부담을 합리적으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경제 전반에 점진적인 회복의 흐름을 지속 가능한 성장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기업이 성장할수록 오히려 규제와 부담이 증가하는 구조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면서 “혁신하는 기업이 규모를 키우고, 그 성과가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성장 친화적인 제도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AI와 디지털 전환, 그리고 그린 트랜스포메이션(GX)은 새로운 도전인 동시에 우리 경제의 중장기적 경쟁력을 좌우할 성장의 기회이기도 하다”며 “이 분야에 대한 투자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준비하는 과정”이라고 짚었다.

 

최 회장은 이어 “AI와 GX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를 감내할 수 있는 실행력과 속도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위해 기존의 틀과 방식을 넘어서는 정부와 기업 간의 긴밀한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회장은 “지역경제 활성화 역시 한국경제의 재도약과 사회문제 해결을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중요한 플랫폼”이라며 “이제는 지역을 제도 혁신의 실험장으로 삼아 미래 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구조적인 난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해 나가야 할 때”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 회장은 “대한상의는 앞으로도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전달하고, 정부와 국회가 정책을 설계하는 과정에서 균형 잡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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