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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내국세

선거현장 스케치

"새 회장, 새 희망 싹틔우라!" 회원들, 간절한 마음담아 박수갈채


한국세무사회 제43회 정기총회가 성료됐다. 이번 총회에는 4·30 재·보선기간 중임에도 불구하고 이한구·김정부·이계안·김효석 등 4명의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구종태·나오연 前 의원을 비롯해 회원 1천700여명이 참석했다.

·장년층 많아 임후보 낙승 점쳐
○…현장투표가 시작된 12시. 임향순 후보와 정구정 후보는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현장투표에 나선 회원들의 손을 맞잡으며 혼신의 힘을 다했으며, 양 후보측 지지자들도 총회장 입구에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해 줄 것을 호소.

오후 1시40분 현장투표가 종료되자 양 후보측은 전체 참석자 규모를 파악하느라 여념이 없었으며, 1천700여명의 현장투표 참석자 가운데 중·장년층이상의 참석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자 임향순 후보측은 조심스레 낙승을 전망.

○…오후 2시 총회가 시작된 후 4시경에 이르자, 총회장 주변에서는 "임향순 후보가 150표차로 앞서고 있다. 현재 재검표 중이다"는 귀엣말이 번져 양 후보측 지지자들은 긴장감에 휩싸였으며, 4시14분경 이동일 선관위원장이 612표차로 임향순 후보의 승리를 발표하자 총회장은 박수와 함께 흥분의 도가니.

전·현직 국회의원 참석 자리 빛내
○…제43회 정기총회에서는 4명의 현직 국회의원과 세무사회장 출신의 전직 국회의원 2명이 참석해 세무사회 정기총회의 위상을 반영.

이한구 국회의원은 축사에서 "40여년이 넘게 지나오면서 세무사회가 질적·양적으로 많은 발전을 이뤘다"면서 "앞으로 질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는 업무영역 확대 등의 업무가 이룩돼야 한다. 용기를 잃지 마시라"고 당부.

이어 김정부 의원은 "어려운 환경속에서도 혼연일체가 돼 새 희망을 싹틔우도록 뜻을 모아 달라"고 회원들에게 호소했으며, 김효석 의원은 "등록하지는 않았지만, 세무사의 한 사람으로서 총회에 참석하게 돼 기쁘다. 세무사회 위상이 많이 높아졌다"고 총회를 축하.

마지막으로 이계안 의원은 "업무영역 등을 놓고 경쟁이 심화하고 있지만 소비자, 즉 납세자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해달라"고 당부.

당선자 발표 회원들 열렬한 환호
○…이동일 선거관리위원장이 임원선거 당선자를 발표하자, 임향순 제24대 회장과 조용원·정병용 부회장, 채수인 윤리위원장, 서광석 감사는 연단 위에 올라 회원들의 열렬한 환호속에 당선의 기쁨을 만끽.

특히 임 회장은 올 한해 세무사회 예산 심의 등 안건 의결을 위한 의사봉(議事棒)을 두드릴 즈음,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는 등 2년여만에 다시 단상위에 올라선 내심(內心)을 가감없이 표출.

이날 총회는 피선된 회장단 및 임원들이 구 집행부를 대신해 의사일정을 마무리하면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며, 신임 집행부의 희망찬 출발을 축하하는 참석 회원들의 박수와 환호성이 쉽게 사그러들지 않는 등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열기속에서 폐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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