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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6.15. (일)

기타

중부청사 사연있었다

관공서 밀집한 수도권중심지

새로운 통합 중부청사의 위치는 어떻게 선정됐을까.
 국세청은 중부청 신청사를 서울 강동 구 중부청사와 수원 분당 인천지역 등을 대상으로 검토하다가 수원으로 최종결정한 바 있다.〈本紙 7.22字 1面 보도〉

 청사위치 선정과정에서 구 중부청사는 통합중부청 정원 6백94명을 수용하기가 곤란하며 관할지역과 관련기관간 유대는 물론 상징성 면에서 문제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백지화됐다.

 이와함께 인천지역은 관할지역 가운데 강원도 등을 감안할 때 지리적 여건상 부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수원지역으로 최종 결정됐다.

 수원지역은 특히 경기도의 도청을 비롯한 주요 관공서가 밀집돼 있고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지역의 중심지역이라는 점에서 가장 유리한 대상지역이었다.

 특히 교통편도 경부·경인·영동·서해안 고속도로 분기점이 있어 여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편리하다는 점도 직접적인 선정 배경이 됐다.

 발전가능성면에서도 마찬가지다. 수원시 주변에 첨단 정보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으며 신도로와 신도시 개발로 급속 팽창하고 있는 지역이라는 점에서다.

 이밖에도 신청사 인근 영통지구에 2천9백여평의 청사부지가 확보돼 있어 대규모 자체청사 신축이 언제라도 가능하다는 점도 수원지역으로 선정하게 된 배경이 됐다.

 수원지역 내에서의 청사 선정에도 마찬가지로 신중성을 기했다. 당초 청사건물로 거론된 건물은 인계동에 위치한 태우빌딩과 센타빌딩(구 경기은행 건물). 납세자 입장에서 편리성과 임차료, 건물면적, 직원 근무여건 등을 종합고려해 센타빌딩으로 최종결정됐다.

 센타빌딩은 대지 1천70평에 건평 8천6백52평 규모로 위치와 교통여건 등 모든 면에서 태우빌딩에 비해 우수했다. 총정원의 수용가능성과 건물외관, 주차장 규모 등도 선정상의 변수가 됐다.

 한편 최종 낙점된 중부청 신청사(센타빌딩)의 평당 임차료는 대강당 공용면적을 포함해 4만45원으로 기존 경인청사 4만6천9백86원에 비해 6천9백40여원 낮은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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