숱한 날의 우울함을 떨치고 정원 가운데 수국이 가득 피었다. 아이들 손잡고 온몸으로 대한민국을 가르치는 날 어떤 교과서로도 할 수 없는 것 절망과 자조의 모습을 버리고 가자, 코리아 대륙과 대양이 만나는 땅 더 이상 변방이 아니다. 쉼 없이 달리는 한국의 선수들, 민초들, 다이나믹 코리아 이 땅을 아름답게 가꾸자. 정원가운데 가득 피어난 연보라 축구공 오늘은 금수강산에 수국이 만발한 날 이 민족 가슴에 물기 젖은 수국이 오늘 밤 하늘에 떠오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