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지방세 전자신고납부제도 정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동작구청 세무1과에서 지역세원을 담당하고 있는 유재원 과장(52세, 사진)은 향후 우리나라의 지방세 제도가 안착돼야 하는 선결과제에 대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아울러 "세계적인 조류가 민원인들을 대상으로 한 전자신고납부 정착에 주력하는 만큼 현실에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일선 구청공무원들과 민원인의 상호 교류가 주된 바탕이 돼야 한다는 유 과장은 "보다 ■폭 넓은 대민활동을 펼쳐 지역민에 대한 지방세정 이해도를 높여 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 과장은 "전자납부를 유도하기 위해 창구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에게 직원 스스로가 분위기를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며 "구청을 방문하지 않고도 납세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면 시간이나 비용을 아낄 수 있어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피력했다.
'80년 관악구청에서 7급 공채공무원을 시작으로 세무과에 첫 발을 내딛은 유 과장의 고향은 경기도 안성. 치밀한 공무원의 모습보다는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자세로 사람을 대한다'라는 신조로 살아왔다는 유 과장은 재무국 내에서도 성실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