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납세자와 공무원간의 접촉을 근원적으로 차단키로 하는 등 강력한 부조리 방지에 나섰다.
李庸燮 국세청장은 지난 10일 서장급이상 관서장 및 관리자 244명을 참석시킨 가운데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개최하고 '부조리 방지 종합대책'의 강력한 추진을 결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李 청장은 "이번 부조리 방지대책은 과거 어느 때보다도 공직사회의 부조리 근절에 대한 강한 시대적 요구속에서 자체적으로 마련됐다"고 전제하고 "이렇게 자체적으로 마련한 부조리 방지 종합대책을 일선 관서에서 차질없이 추진함으로써 깨끗한 국세청을 만드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국세청이 마련한 부조리 방지 종합대책은 ▶홈택스서비스를 통한 전자세정, 과학적 세원관리 강화로 납세자와 공무원의 접촉을 근원적으로 차단 ▶조사상담관 운영, 조사조직 비노출, 금품제공 납세자 특별관리 등 이미 시행 중인 부조리 방지시스템 정착 ▶청렴서약제 및 Clean 국세인상 도입, 조사분야 장기근무자 순환보직근무제 실시 등 부조리 발생소지를 차단하기 위한 지속적 제도 개선 ▶시민의 국세공무원에 대한 부조리 신고 포상금제도 도입 ▶납세자가 참여하는 Clean세정 추진위원회 설치 운영 등이다.
한편 국세청은 잔존 부조리가 근절될 때까지 지속적인 감찰활동을 실시하고 정신교육과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