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국세청이 지난 20일 수원 장안구 파장동 현 국세공무원교육원(옛 연심관 및 청명관) 부지에서 이용섭 국세청장, 김용서 수원시장, 김진표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외 귀빈과 종사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사 신축기공식을 갖고 새 청사 맞이에 본격 돌입했다.
李庸燮 국세청장은 치사를 통해 "인천, 경기, 강원지역을 아우르는 이곳 교통 요충지에 넓고 쾌적한 사무실 공간과 첨단시설을 갖춘 신청사가 완공되면, 우리 중부청 직원들은 한층 나은 근무환경 속에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근무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는 결국 수준 높은 국민서비스로 환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공식에 앞서 金井復 중부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금 사용 중인 청사는 임차 청사로서 교통이 불편하고 협소해 여러가지로 불편한 점이 많은데다, 임차료 부담의 문제와 청사 1·2층에 금융기관이 입주하고 있어 시설보안상의 문제점 등이 동시에 제기돼 왔다"고 지적하고, "이제 전용청사를 마련함으로써 이러한 문제들을 모두 해소하게 됐다"고 밝혔다.
金 청장은 나아가 "새 청사는 날로 증가하는 수도권 재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면적과 기능을 확보해 보다 수준 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면서 "21세기 정보화 시대에 걸 맞는 선진세정의 터전을 마련해 업무능률을 극대화할 수 있는 쾌적한 사무공간을 창출하고 이로써 직원복지 및 근무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기공식에선 노형철 청사신축단장(중부청 납세지원국장)의 청사 신축에 따른 경과보고가 있었는데 노 단장은 "새 청사가 지하 3층, 지상 11층 규모에 총 사업비(453억4천300만원)로 공사기간은 오는 2007.5월경으로 약 2년6개월이 소요된다"고 소개했다.
기공식 시삽이 끝난 후 간단한 만찬 자리에서 열린우리당 金振杓 의원(前 부총리 겸 재경부 장관)은 "작년에 국세청 세수의 15%에 달하는 16조원의 세금을 걷은 중부청이 그동안 임대청사에서 근무해 왔다는 점은 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면서도 "때늦은 감은 있지만, 새 청사를 마련했으니 이제 새청사가 국세행정의 메카로 자리 잡았으면 싶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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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국세청장이 중부청사 신축 기공식에서 치사를 통해 "오늘 중부청이 새청사를 마련하게 된 것은 국세행정의 百年大計를 담아내는 뜻 깊은 자리가 아닐 수 없다"면서 "첨단시설을 갖춘 신청사에서 직원 모두는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수준 높은 납세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