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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내국세

'납세자도움방' 전국 확대 실시 바람직

사업자정보보호·심리적 안정·업무효율성 제고 '一石三鳥'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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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희 구로서장 / 신춘식 도봉서장

'납세자도움방'이 사업자 정보보호와 심리적 안정, 업무 효율성 제고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어 전국적으로 확대 실시가 바람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자도움방을 시범운영하고 있는 구로와 도봉세무서의 자체 설문조사결과 납세자 만족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무공무원이 납세자로부터 자료에 대한 소명(설명)을 받거나 반대로 납세자가 세무회계처리 문제로 내방하는 경우, 납세자도움방은 사업자정보 보호, 세무부조리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납세자도움방을 방문했던 납세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8%는 '깨끗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상담하니 아주 좋다'는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납세자도움방 설치로 인해 납세서비스 개선이나 업무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85%가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납세자도움방 운용과 관련, 원정희 구로세무서장<사진>은 "무엇보다 납세자가 대우받는 느낌을 받고 있다"면서 "각 부서의 사무실 출입구 좌우에 투명하게 설치된 독립된 공간에서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원 서장은 이어 "납세자도움방은 '클린서비스 룸'으로 볼 수 있어 납세서비스를 제고할 수 있으며, 특히 금품수수 예방효과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신춘식 도봉세무서장<사진>은 이와 관련 "납세자도움방 시행이후 무엇보다 사무실이 조용해졌다"면서 "민원인이 직원들의 업무현장과 떨어진 납세자도움방에서 민원상담을 받는 것이 가능해져 직원들의 업무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구로공구 상가내 ○○공업사 관계자는 "산뜻하고 세련된 응접실에서 대우받는 느낌이 들었고, 주위를 신경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었다"면서 "VIP로서 대우받는 것 같아 세금내는 기분이 난다"고 느낌을 밝혔다.

서울청 감사관실 관계자는 이와관련 "나머지 세무서는 청사여건과 예산이 허락하는 범위내에서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울지역 세무서의 경우 대부분 관서공간이 협소해 제도 시행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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