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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5.05.26. (월)

부이사관 승진인사 환절기 실시?

세정가, 李국세청장 인사동결 발언두고 국감이후 실시등 의견분분

국세청의 조직 개편이 지난 1일자로 확정, 시행됨에 따라 그동안 설(說)만 무성했던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비롯한 향후 간부진(국·과장급)에 대한 영전 및 전보인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현재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이 공석 중에 있고, 다섯자리에 대한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예고돼 있는 상황이다.

공석 중인 서울청 국제거래조사국장 후보로는 ▶조성규 중부청 조사3국장('54년, 충남 부여, 공주사대부고, 고려대) ▶허종구 중부청 조사2국장('51년, 경북 고령, 대구고, 연세대) ▶김명수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52년, 부산, 부산고, 부산대) ▶김재천 대전청 조사1국장('54년, 경남 진해, 마산고, 서울대) 등 행시 21회 4인방이 자천타천으로 중점 거론되고 있다. 특히 일반승진 출신인 ▶홍성욱 중부청 납세지원국장('48년, 충북 청주, 청주고, 성대) 역시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에 따른 국장급 직위승진인사가 단행될 경우 본청 과장급 부이사관 중에서 직위승진자(1명)가 자연스럽게 탄생하게 된다. 이에 따른 후보자로는 안원구 총무과장('59년, 경북 경산, 대건고, 고려대, 행시 26회)이 유력시 되는 가운데 허장욱 심사1과장('54년, 부산, 동아고, 방송대, 행시 23회)도 중점 거론된다.

이에 비해 모두 다섯 자리에 대한 3급 승진인사 시기는 현재로선 딱히 점칠 수 없는 실정이다. 그 시기와 누구를 낙점할지 여부는 오직 인사권자인 李周成 국세청장만이 알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청장이 당장 인사를 하지 않을 가능성이 짙다"고 전제하고, "국정감사라는 중대 현안이 코앞에 다가온 시점에서 승진인사를 동결할 것 같다"고 말해 3급 승진인사는 국정감사(國政監査)가 끝난 뒤 곧바로 단행될 공산이 크다.

이는 인사권자 입장에서도 특히 용병술(用兵術)을 한껏 발휘(?)한다는 측면에서도 충분히 활용할 카드가 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런가 하면, 李 국세청장이 간부회의 때나, 지방청 순시 등에서 밝혀 세정가엔 이미 인사(人事)상 공언(公言)으로 자리매김돼 버린 일선 세무서장(稅務署長)에 대한 3급 발탁 승진의 건 역시 다가올 승진인사에 포함될지 여부도 적잖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즉 이에 관한 승진인사 시기가 어떻게 조율이 되느냐에 따라 명암(明暗)이 엇갈릴 소지가 크기 때문이다. 현재로선 서장급(서울, 중부청 과장급 포함)에선 그동안의 업무실적, 조직기여도 등을 평가한다고 볼때 연말 연초에 단행할 가능성이 농후하다.

이와 관련, 세정가엔 "서울청과 중부청의 총무과장, 감사관, 조사1국1과장 등 이 세자리 중에 각각 1자리가 3급 부이사관 승진자리가 될 것이 틀림없다"는 의견이 확산일로에 있다. 지난 직제개편 때도 거론이 된 바 있던 이 자리는 국세청장이 조직개편 시행규칙에 명시하면 될 사항으로, 결국 李 국세청장의 마음속에 있다고 봐야 한다.

접입가경(漸入佳境), 설왕설래(說往說來), 학수고대(鶴首苦待)를 연상시키며 4급 고참 서기관 과장급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는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는 초미의 관심사로 부각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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