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2) 스트라익, 쓰리(3) 볼, 포볼이냐, 안타냐, 아니면 홈런이냐, 스트라익 아웃이냐'를 놓고 국세청 고참 서기관 과장급 및 세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됐던 인사 결과가 드디어 나오게 됐다.
모두 다섯자리를 놓고 하마평과 세정가의 억측만 무성한 채 순연에 순연을 거듭했던 국세청 3급 부이사관 승진인사가 중앙인사위 승진심사가 끝나는 빠르면 13일경, 늦어도 20일(목)에는 공식 발령이 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이번 부이사관 승진인사는 국세청(본청) 과장급에서 차지하게 돼 각 과장급간에는 보이지 않는 승진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것만은 틀림없다. 물론 외견상 '안되면 할 수 없지, 이번이 아니면 다음에 되겠지'식의 말을 하면서 결국 관운(官運)에 기대(?)를 걸곤 했지만, 속내는 결코 그렇지 않았음은 불문가지다.
◆…우선 승진자로는 김남문 부동산거래관리국 추진기획부단장(前 국세청 재산세과장, '51, 경남, 행시 22회)과 김영근 근로소득보전세제국 추진기획부단장(前 국세청 소득세과장, '54년, 전북, 행시 23회) 등 두사람은 승진이 확실시된다. 다만 나머지 세자리가 누구에게 돌아갈지 세정가는 여간 궁금해 하지 않는 분위기다.
이주성 국세청장은 최근 과장급 인사에서 업무 위주의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이를 감안해 볼 필요가 있고 나아가 '업무실적에 따른 조직 기여도, 특승(일반승진), 특채(육사) 출신과 출신지역 등' 바로 이 3대 요소가 적극 감안되지 않겠느냐는 분석이 가능하다.
그러나 승진자로 누구를 낙점할지는 오직 인사권자인 이주성 국세청장만이 그 답을 알고 있다. 그야말로 오리무중(五里霧中)이란 얘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