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본청에 2개국 신설에 따라 약 4∼5개 과가 신설 돼 과장급 TO도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납세홍보과가 폐지되고 통계과가 신설될 예정이며, 국제세원정보과가 새로 신설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세무대학 1기 출신인 김영기 前 제주세무서장이 국제세원정보팀의 T/F 팀장으로 있으며, 이 업무를 전담, 적극 독려 중에 있다.
국제세원정보과는 최근 국제조세관리관실 산하에 있던 국제조사과가 조사국 산하로 편제되면서 국제세원관리과, 국제협력과 등 2개 과만 남아 있어 세원정보과의 신설은 국의 위상을 강화시키기 위한 국세청의 복안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연말연초엔 국세청 국·과장, 서장급 등에 대한 대대적인 인사가 예상된다. 이른바 李周成 국세청장의 2기 참모진(지방청장, 국장, 과장, 서장급 등)이 구성된다는 얘기다. 그러나 이같은 예단은 李 국세청장의 인사 스타일을 감안해 볼때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세정가의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세정가의 한 관계자는 "내년초 개각에 따른 정치권의 일정을 감안하지 않을 수 없지 않겠느냐"고 전제하고, "이에 따라 극히 일부의 국·과장급만 인사를 하고 나머지는 3∼4월 경으로 연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혀 이같은 전망에 무게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