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성 국세청장이 최근 '47년생에 대한 예외없는 명퇴(후진을 위한 용퇴 전통)방침을 시사한 뒤 ▶오재구 중부청장('47년, 전남, 일반승진)과 ▶김보현 대전청장('47년, 충남, 일반승진) 등이 명퇴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세청 1급(중부청장) 등 상층부(본청 국장, 지방청장, 서울·중부청 국장급, 외부파견 등)에 대한 인사가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에 앞서 최근 국세청은 2급 이사관급 10여명을 대상으로 1급 승진을 위한 다면평가를 실시했으나, 이 다면평가가 1급 승진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연말을 앞두고 의례적으로 실시한 것인지 여부는 아직 안개속이다.
이와 함께 개방형 국장급인 ▶이재현 국세공무원교육원장(행시 18회)도 명퇴신청을 했으며, 부산청의 ▶서경식 조사1국장('47년, 부이사관)과 본청의 某국장과 某지방청의 某국장(부이사관)도 명퇴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3급이상에서 명퇴신청을 한 관리자는 이처럼 약 5∼6명선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나, 향후 누가 중부청장으로 영전(榮轉)할지 여부에 따라 이사관급에서 명퇴자가 추가로 더 나올 전망이다.
세정가는 중부청장 후보로 ▶정 민 광주청장(전남, 행시 18회)과 ▶차태균 부산청장(경남, 행시 17회) ▶김경원 대구청장(경북, 행시 18회) 등이 유력하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들 지방청장의 경우 출신지역에 따른 지역정서를 비롯, 조직기여도 등이 감안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지방청장들의 경우 만약 1급 승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용퇴를 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게 세정가 관계자들의 주장이어서 누가 승진을 하고 누가 탈락의 고배를 마실지 향후 추이가 주목된다.
반면 본청 국장급 가운데서는 ▶한상률 조사국장(충남, 행시 21회)과 ▶김호기 개인납세국장(강원, 행시 19회) ▶오대식 정책홍보관리관(경남, 행시 21회) 등을 1급 승진후보로 세정가에서 거명되고 있다.
◆…대전청장엔 ▶이명래 국세청 감사관(강원. 육사)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김호기 개인납세국장과 ▶노석우 서울청 세원관리국장('48년, 충남, 일반승진) ▶홍성욱 중부청 조사3국장('48년, 충남, 일반승진) 등도 후보자로 세정가는 거명하고 있다.
경력직과 계약직을 동시에 선발할 수 있는 국세무원교육원장엔 국방대학원 파견자인 ▶정시영 국장(경남, 행시 16회)과 ▶최철웅 서울청 납세지원국장(전남, 행시 17회)의 영전설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여타 고참 국장급에서의 발령도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다.
이에 비해 내년부터 국세청의 국장급 파견 1자리(조세연구원)가 폐지되는데 김동구 국장(금융연구원, 전북, 육사)과 민태섭 국장(조세연구원, 경기, 육사) 등도 본청 또는 서울청 국장으로 영전이 유력시되나, 이중 ▶김동구 국장은 ▶권춘기 서울청 조사2국장(전북, 행시 21회)등과 함께 광주청장 후보로 세정가는 거론한다.
◆…중앙공무원교육원과 국방대학원 파견엔 ▶김재천 대전청 조사1국장(경남, 행시 21회)이 우선 유력시되는 가운데 또 한 명은 다른 행시 21∼23회 출신 국장급(복수직 부이사관 포함) 가운데 파견자가 결정날 것으로 예상된다.
아무튼 이주성 청장이 과연 누구를 1급 중부청장으로 낙점할지 여부가 세정가에 초미의 관심사가 되고 있는 가운데 그 뚜껑은 1월초경에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7급이하 직원 승진인사는 오는 27일(화)경 단행되고, 4급 서기관 승진은 지난 상반기에 단행치 않은 10席 등을 포함 약 40여 자리에 대한 승진자가 배출될 것으로 보여 연말엔 승진축제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형성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