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명령액 늘었지만 환수 비중은 8.7%포인트 하락 실업급여 부정수급 규모가 최근 3년새 20% 넘게 급증해 지난해 3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실업급여 제도의 신뢰성을 훼손하고 재정을 악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최은석 의원(국민의힘)이 23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실업급여 부정수급 금액은 2022년 268억100만원에서 2024년 322억4천300만원으로 20.3%(54억4천200만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급액은 11조3천909억원에서 12조3천34억원으로 8.0%(9천125억원) 늘었다. 그러나 부정수급에 대한 반환명령액이 늘어난 반면, 환수율은 오히려 하락했다. 부정수급에 대한 반환명령액은 2022년 514억7천900만원에서 2024년 636억4천900만원으로 23.6%(121억7천만원) 증가했다. 반면 환수 비중은 88.6%에서 79.9%로 8.7%포인트 하락했다. 부정수급 유형별로는 취업(자영업 포함) 후에도 이를 신고하지 않거나 거짓으로 신고해 실업급여를 계속 수령하는 ‘거짓·미신고’가 가장 많았으며, 최근 들어 ‘대리 실업인정’과 ‘기타’ 항목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대리 실업인정’은 본인
								하이트진로는 테라 라이트가 오는 8월2일 부산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에 공식 협찬 브랜드로 참가한다고 23일 전했다.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출발해 광안대교를 달려 벡스코까지 이어지는 약 8km 코스로, 약 2만명이 참가하는 부산 대표 이색 마라톤 대회다. 테라 라이트는 대회 당일 마라톤 시작부터 도착 지점까지 브랜드 접점을 다각도로 마련해 참가자들과 소통에 나선다. 출발 지점인 광안리 해변에는 ‘테라 라이트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하고 △스텝퍼 경품 이벤트 △인형탈 응원단 퍼포먼스 △LED 풍선 배포 등 현장 분위기를 고조시킬 체험형 콘텐츠를 선보인다. 광안대교 야경을 배경으로 달리는 코스에서는 ‘테라 라이트 펀-러너’들이 참가자들과 함께 뛰며 완주를 응원하고, 도착 지점인 벡스코에서는 달리기를 마친 참가자들이 시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테라 라이트 시음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테라 라이트는 이에 앞서 나이트레이스 인 부산 참가 희망자를 위해 취미·여가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과 협업, ‘테라 라이트X프립 나이트레이스 러닝크루’를 운영한다. 러닝 전문 코치 이수지, 이장섭과 함께 총 3주간 진행되며, 참가자들
하나은행에서 약 48억원 규모의 부당대출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18일 부당대출(업무상 배임), 외부인 금융사기, 금품수수, 사적 금전대차 등으로 47억9천89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사고발생일은 2016년 6월8일부터 2024년 9월3일이며, 손실예상금액은 미정이다. 이번 사고는 하나은행 직원 A씨가 2016년 6월8일부터 약 8년간 허위 서류 등을 받고 과다한 대출을 내주면서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관련인으로부터 금품을 받고, 사적으로 금전도 빌려준 것으로 확인됐다. 하나은행은 자체조사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해당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했으며, 형사고소도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하나은행이 올해 들어 금융사고를 공시한 것은 이번이 여섯 번째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23일에도 부당대출, 사적금전대차, 금품수수로 74억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또한 외부인에 의한 사기로 4월14일 1건, 5월2일 3건 등 총 4건의 금융사고를 공시했다.
정부가 2001년 투자풀 제도 도입 이후 최초로 연기금투자풀을 통한 벤처투자에 나선다. 연기금 투자풀·모태펀드 공동 출자를 통해 내달초 405억원 규모의 ‘LP 첫걸음 모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22일 임기근 제2차관 주재로 ‘제89차 투자풀운영위원회’를 열어 벤처기업에 출자하는 LP 첫걸음 모펀드에 대한 투자의 적정성을 논의하고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신규 선정방안을 심의・의결했다. LP 첫걸음 모펀드는 연기금투자풀과 벤처투자 실적이 없는 최초출자자의 벤처투자 시장 진입을 유도하기 위해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출자해 우선손실충당, 풋옵션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펀드다. 내달 초까지 투자풀 200억원, 모태펀드 200억원, 한국벤처투자(GP) 5억원 등 405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르면 올해 말부터 벤처기업에 실제 투자가 이뤄질 전망이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 선정 추진방안도 논의됐다. 연기금투자풀 주간운용사의 사업기간이 올해 12월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주간운용사 2개사 선정을 위한 평가 기준・절차 등을 심의・의결했다. 앞서 지난 2월 제도 개편에 따라 이번 선정부터 자산운용사뿐 아니라 증권사도 참여할 수 있다. 후속 주간운용사는 조
삼정KPMG와 EY한영이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조속한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을 기부했다. 삼정KPMG와 EY한영은 23일 각각 1억5천만원, 1억원의 성금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삼정KPMG은 이번 성금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하며, EY한영은 사내 사회공헌 조직인 ‘EY한영 한마음나누미’를 통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힌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이번 수해로 삶의 터전을 잃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과 현장에서 복구에 힘쓰고 있는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피해 지역이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고 주민들이 건강한 일상을 회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이상기후로 인한 자연재해의 발생 빈도가 높아지면서 피해 규모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가 조속히 복구되고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두 법인은 이전에도 꾸준히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왔다. 한편, 삼정KPMG는 2005년부터 사내 사회복지위원회를 운영하며 사회복지, 교육, 환경,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0.8%로 전망했다. 이는 4월 전망보다 0.7%p 낮춘 것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7월 아시아 경제전망을 발표했다. ADB은 이번 발표에서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4월 전망보다 0.2%p 하향조정한 4.7%로 내다봤다. 내년 성장률도 4.6%로 4월 전망 대비 0.1%p 하향조정했다. ADB은 미국의 관세 인상과 글로벌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위축, 중동지역 갈등 등 지정학적 위기로 인한 해상운송 차질 및 유가상승, 중국의 부동산시장 장기 침체 등을 성장세 둔화요인으로 꼽았다.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0.8%로 4월 전망 대비 0.7%p 낮췄다. ADB은 우리나라의 올해 경제가 건설투자 감소, 수출 둔화, 부동산시장 약세 등으로 인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수는 하반기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확장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은 미국 관세인상 및 무역 불확실성으로 인해 추가적으로 위축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국의 내년 성장률은 4월 전망 대비 0.3%p 감소한 1.6%로 전망했다. ADB는 아시아·태평양
								한국경제인협회는 22일 수해복구성금 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류진 회장은 “지역경제와 내수경기 침체를 극복해야 하는 시점에 수해로 전국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 피해 복구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류진 회장이 이끄는 풍산그룹도 이번 수해 복구를 위해 5억원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여성세무사회(회장·곽장미)는 22일 한국여성수련원과 서울 서초동 한국세무사회관 1층 브리핑룸에서 상호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여성수련원의 교육 프로그램 활용과 한국여성세무사회의 사업 지원, 양 기관 주요 사업의 공동 홍보 및 마케팅 등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여성수련원 교육 프로그램에 세무 상식, 여성이 알아야 할 세무 상식, 공무원이 알아야 할 세무 상식 등 실생활에 유용한 세무 교육을 도입해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여성세무사회 사업 지원, 시설 이용 등을 위한 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곽장미 회장은 “22대 여성세무사회 첫번째 업무협약”이라고 의미를 부여하고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국여성세무사회와 한국여성수련원이 더욱 긴밀한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함영이 원장은 “한국여성세무사회가 여성의 시각에서 세무 상식을 필터링하고 전달함으로써 여성의 사회적 진출과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한국여성세무사회에서는 곽장미 회장, 도보미 총무부회장, 김명희 대외협력부회장, 배미영 국
								25~27일 코엑스에서…칵테일·스탬프 이벤트, 마스터 클래스 등 마련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25 서울바앤스피릿쇼’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바앤스피릿쇼는 위스키, 브랜디, 럼, 보드카 등 다양한 주종과 함께 국내 주류 트렌드와 문화를 확인할 수 있는 박람회다. 주류 뿐만 아니라 바 용품, 페어링 푸드 등 주류와 관련된 다양한 제품들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 골든블루 인터내셔널은 위스키 초심자부터 애호가까지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바앤스피릿쇼에 참가한다. ‘새 세상의 위스키’라는 테마로 운영되는 골든블루 인터내셔널 브랜드 부스에서는 △카발란 △노마드 아웃랜드 위스키(이하 '노마드’) △맥코넬스 등 총 3종의 위스키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관람객들이 브랜드를 보다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현장 이벤트도 기획했다. 먼저 브랜드 개성을 살린 칵테일 이벤트가 운영된다. 매일 오후 2시 타이완 ‘카발란 바’의 저명한 바텐더 제임스 린과 팀 카발란 1기 바텐더들이 협업한 카발란 칵테일을 사전 예약자들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 개정안 대표발의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일 퇴직연금제도의 구조적 개혁을 위한 '근로자퇴직급여 보장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기금형' 모델을 전체 사업장과 근로자 대상 퇴직연금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재 원리금 보장형 상품 중심의 퇴직연금 10년 평균 수익률은 2.31%에 그치고 있다. 반면 2022년부터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도입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푸른씨앗)'는 지난 3년간 누적 수익률 20%를 돌파했다. 지난해에는 6.52%, 올해 상반기 7.46%를 기록했다. 기존 퇴직연금 방식과 다르게 공적 기금방식으로 통합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우선 가입자 선택권이 대폭 확대된다. 기존 계약형 방식만 허용됐던 퇴직연금 운용에 더해 '기금형'이 새롭게 도입돼 가입자는 투자성향 별로 직접 투자 상품을 선택(계약형)하거나, 전문가가 통합 운용하는 기금(기금형)을 선택할 수 있다. 기금형 가입대상은 모든 사업장, 근로자로 확대된다. 현재는 30인 이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금형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 이와 함께 ‘푸른씨앗’ 가입대상도 모든 중소기업으로 확대된다. 또한 근로복
								대외환경 불안정성과 경기회복 지연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기업 경영여건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라는 조심스러운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기업들 절반은 하반기 경영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나아질 것이란 기업도 30%에 달해 악화 전망보다 두 배 가까이 높았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매출액 1천대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하반기 기업경영여건 조사'(152곳 응답)에서 응답기업의 과반(53.3%)은 하반기의 경영여건이 '상반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개선' 전망은 30.2%, '악화' 전망은 16.5%으로 조사됐다. 하반기 경영여건을 '악화'로 전망한 기업 10곳 중 8곳은 내년에나 경영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경영여건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한 기업은 20%에 불과했다. 경영여건 개선시점은 2026년 1분기가 40%로 가장 많았으며, 2026년 3분기 이후(24%), 2026년 2분기(16%), 2025년 4분기(12%), 2025년 3분기(8%) 순으로 예상했다. 기업들은 하반기 최대 경영 리스크로 '내수부진 및 경기 침체 지속(25.7%)'을 지목했다. 이 밖에도 △글로벌 수요 둔화 및 수출 부진(1
민원증명 발급예약서비스 폐지, 민원봉사실 방문 예약으로 통합 앞으로 국세공무원은 폭언하는 민원인이나 장기간·반복 민원에 대해 상담을 종료할 수 있다. 또한 모범납세자 증명의 부정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증명 유효기간도 ‘발급일로부터 30일’로 규정된다. 국세청은 이런 내용을 담은 민원사무처리규정 개정안을 21일 행정예고했다. 개정안은 민원처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에 따라 장시간·반복 민원 상담시 종료조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민원인과의 전화 또는 면담 중 민원인이 반복적·지속적으로 폭언, 모욕, 성희롱한 경우 △충분한 설명이 이뤄졌음에도 정당한 사유없이 반복적으로 전화나 면담 요청을 하는 경우 △정당한 사유 없이 전화나 면담이 지속돼 15분 경과 시 상담 종결 안내하고 20분이 경과한 경우다. 다만 종료 조치 전에 해당 사유를 민원인에게 고지해야 한다. 실효성 있는 서비스를 위한 제도 정비에도 나섰다. 우선 서비스 이용량이 적은 민원증명 발급예약서비스를 폐지하고 민원봉사실 방문 예약으로 통합했다. 또한 모범납세자 선정이 취소된 경우 모범납세자 증명의 부정 이용을 방지하기 위해 증명의 유효기간 규정을 신설했다. 유효기간은 ‘증명서를 발급한 날
행안부, 재정·세제 등 지자체 활용수단 최대한 동원 지난 16∼20일 쏟아진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이 주택, 농기계장비, 자동차 등을 다시 취득하면 취득세·등록면허세가 면제된다. 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납부기한도 최대 1년까지 연장된다. 행정안전부는 전국적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구호를 위해 지방재정·세제 등 지방자치단체가 활용 가능한 수단을 최대한 동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지방세제 지원대책의 주요 내용은 주택, 축사, 농기계장비, 자동차 등 멸실·파손된 자산을 다시 취득하는 경우 취득세·등록면허세가 면제된다. 멸실·파손돼 사용할 수 없는 자동차는 자동차세가 면제된다. 특별재난지역 주민 피해는 조례나 지방의회 의결을 얻어 주택·창고 등 재산 피해에 지방세를 감면할 수 있다. 사망자·유족에 올해 지방세 및 상속에 따른 취득세도 면제할 수 있다. 또 피해 주민의 취득세·지방소득세 등 지방세 납부기한을 최대 1년까지 연장하거나, 지방세 부과액·체납액 징수를 최대 1년까지 유예할 수 있다. 체납자의 재산압류나 압류재산의 매각도 1년의 범위 내에서 유예가 가능하며, 호우 피해로 인해 세무조사를 받기 어려운 납세자는 조사 연기를 신청할
서울행정법원은 탈세 제보자 A씨가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상대로 낸 탈세제보 포상금 지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6월19일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법원은 A씨의 탈세 제보가 실제 세금 탈루액 산정에 직접적으로 기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A씨는 2019년 11월19일 B회사에 대한 탈세 제보를 국세청에 접수했다. 그러나 서울국세청은 2021년 4월 A씨의 제보가 구체성이 미약하고 혐의를 뒷받침할 자료가 미흡하다는 이유로 '누적 관리(별도로 관리하다가 추후 세무조사 등 참고자료로 활용)'로 처리했음을 통지했다. 이후 서울국세청은 2020년 1월부터 5월까지 B회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실시해 2021년 4월 약 180억원의 법인세를 추징했다. 이에 A씨는 자신의 탈세 제보에 따른 포상금을 신청했다. 하지만 서울국세청은 2023년 10월 국세기본법상 '탈루세액 등을 산정하는 데에 중요한 자료를 제공한 자'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포상금 지급을 거부했다. A씨는 지난해 1월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하고 동시에 취소소송도 제기했다. 조세심판원은 지난해 7월 A씨의 제보 내용을 근거로 재조사해 포상금을 산정·지급하라는 '재조사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서울국세청은 재조사 결과
서울행정법원 판결 재건축·재개발 사업시행자가 용적률 상향과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도록 돼 있는 소형주택이 취득세 비과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 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A주택재건축정비사업조합이 서초구청장을 상대로 낸 취득세 등 경정청구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달 13일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 A조합은 서울 서초구 일대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파트를 신축하는 과정에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서울특별시에 공급 의무가 있는 41세대(이하 쟁점 아파트)를 건설했다. A조합은 2018년 4월19일 쟁점 아파트를 서울시에 53억여원에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2019년 4월 소유권이전등기를 마쳤다. 이후 취득세 및 지방교육세(감면 후 취득세 2억5천500여만원, 지방교육세 1천400여만원)를 신고·납부한 뒤 쟁점아파트 취득이 취득세 비과세 대상이라며 경정을 청구하고 환급을 요구했다. 그러나 서초구청장은 2023년 7월 취득세 비과세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조합의 경정청구를 거부했고, 조합은 이에 불복해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제기했다. 조합은 소송에서 지방세법 제9조제2항의 ‘지방자치단체에 귀속을 조건으로 하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