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세무사회장 "최고 경제전문성으로 국민에 헌신하는 세무사의 승리" 10·16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로 주목받았던 부산 금정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윤일현 후보가 61.03%를 얻어 더불어민주당 김경지 후보를 22.07%포인트 차이로 누르고 압승했다. 윤 구청장은 1964년생으로 부산 금정초등학교, 부곡중학교, 동래고등학교,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으며, 연세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9년 부산 금정구에서 개업 후 세무사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해 2006년과 2010년 제5~6대 금정구의회 의원에 당선돼 부의장·의장을 지냈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 제9대 부산시의회 의원에 당선돼 활약해 왔다. 세무사계는 개업 25년차 세무사인 윤일현 후보의 당선에 대해 “당이나 정파를 넘어 25년간 전문성으로 지역사회에서 세무전문가로, 생활정치인으로 헌신해 국민에게 진정성을 인정받아 온 ‘세무사’였기에 가능했다”며 크게 환영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17일 세무사회원들에게 “앞으로 국민을 위해 멋진 행정을 직접 펼칠 윤일현 세무사가 이제 세무사를 넘어 시민들을 제대로 행복하게 하는 소명을 다하고 국민에게 사랑받는 더 큰 정치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세청, 종합감사서 징계이력 3명 위촉 확인 후 출강 정지 위촉기간 만료돼…위촉 전 결격사유 검증절차도 신설 구자근 의원 "결격사유 검증절차 철저히 이행해야" 관세청 산하 관세인재개발원 겸임교수에 갑질, 성희롱, 금품‧향응수수로 징계처분을 받았던 공무원 3명이 위촉됐던 사실이 드러났다. 위촉 전 결격사유 검증절차가 없었던 것이 원인으로, 허술한 검증절차가 빚어낸 문제란 지적이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이 17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24 관세연감'과 자료들에 따르면, 관세인재개발원은 2022년 7월 갑질, 성희롱, 금품‧향응수수로 징계처분 경력이 있는 공무원 3명을 겸임교수에 위촉했다. 관세인재개발원 겸임교수는 관세청 공무원들 중 전문지식을 보유한 자를 위촉해 세무공무원, 관련 종사자들의 교육, 강의를 맡기는 제도다. 현재는 8개 분야(통관‧심사‧조사‧FTA‧디지털‧글로벌‧마약‧공통) 총 52명을 위촉하고 있다. 구자근 의원이 관세청으로부터 보고받은 바에 따르면, 관세청은 지난해 4월 관세인재개발원에 대한 종합감사를 실시했다. 이 과정에서 징계처분 경력이 있는 직원이 겸임교수에 위촉된 것을 확인했고, 관련 규정에 위촉 전 결격사유 검증 절차가 없어 이
한국감사인연합회(회장·김광윤)는 내달 6일 공인회계사회관 5층 강당에서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대 심포지엄 겸 제19회 감사인포럼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외부감사인의 법적 책임과 감리절차상 개선과제'를 주제로 감사인의 법적 책임과 감리절차의 두 관점에서 기존 제도의 개선 필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권재열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발제자로 나서며, 김광윤 아주대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조상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 이영한 서울시립대 교수, 최종만 등록회계법인협의회장, 신규종 금융감독원 감리1국장, 태현수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회계제도팀장 등이 토론자로 참여한다. 제2부에서는 제10주년 창립기념식 및 제6회 감사투명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취득세 3조4천억, 지방소득세 1조4천억, 재산세 1조4천억 감소 용혜인 의원 "부동산 경기·수출실적 의존하는 세입구조 개혁해야" 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 수입이 전년 대비 6조1천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시와 경기도가 3조2천억원 가량 줄어, 전체 감소분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용혜인 의원(기본소득당)이 17일 2023년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결산안을 자체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지방세 수입은 2022년 118조5천710억원에서 지난해 112조4천609억원으로 6조1천101억원(5.2%) 감소했다.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3조4천억원(12.2%) 줄어 가장 감소규모가 컸다. 이어 지방소득세 1조4천300억원(5.9%), 재산세 1조4천100억원(8.7%) 순으로 감소액이 많았다. 반면 지방소비세는 7천427억원(3.1%) 증가했다. 이는 높은 물가인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와 서울의 감소폭이 월등히 컸다. 서울시청의 결산액은 22조1천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조692억원이 줄어들어 8.5% 감소했다. 경기도청도 1조951억원(7.0%) 감소했다. 두 광역지자체 감소액만 3조2천억원 가량으
19~20일…설채현 수의사 '토크 콘서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도네이션 프로그램 수익금 전액 유기견 구조·보호단체 기부 더존비앤씨티의 반려견을 위한 문화레저복합타운, 강아지숲은 오는 19일부터 20일까지 ‘렛츠 플레이 투게더!’를 주제로 ‘2024 도그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려 가족과 비반려인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이 행사는 더 나은 반려문화 조성을 위해 방향성을 모색하는 축제다. 2021년 강아지숲 개장 이래 대표적인 시즌 이벤트로 자리잡았다. 올해 도그페스타는 강아지숲이 주최하고, (사)동물과사람이 주관하며 한화생명이 후원한다. 강원관광재단과 네슬레 퓨리나, 파미슨펫, 페츠모아, 닥터할리펫, 로렌츠가 협찬한다. 도그페스타 첫 회부터 함께 하고 있는 설채현 수의사는 올해 축제에서 ‘반려동물과 나의 놀이’라는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진행하며 관람객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반려동물의 육체와 정신적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놀이의 의미를 알아보고, 반려동물과 보호자가 함께 건강과 즐거움을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방법을 공유할 계획이다. 음악과 함께 어우러지는 각종 공연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청각을 감미롭게 자극할 전망이다. 가수 임
매출 1천억 초과 기업 907개 세무조사, 2조9천232억 부과 작년 법인사업자 조사 4천432건, 추징액 4조619억원 개인사업자 3천842건 5년새 최소…2019년比 17.5%↓ 국세청이 지난해 매출 1천억원 초과 법인에 대해 최근 5년새 가장 많은 세무조사를 실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징액은 3조원에 육박했다. 반면 개인사업자에 대한 조사는 5년 새 17.5%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이 17일 국세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사업자에 대한 세무조사는 총 4천432건으로, 추징액은 4조619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1천억원을 초과하는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907건(20.5%)으로, 1년 전보다 24% 증가했다. 부과세액은 총 2조9천232억원에 달했다. 매출액 1천억원 초과 기업 대상 세무조사는 2019년 819건에서 2020년 702건으로 대폭 줄었다가 2021년 761건, 2022년 731건으로 700건대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907건으로 급증했다. 전체 법인 대상 세무조사는 2019년 4천602건, 2020년 3천984건, 2021년 4천73건, 2022년 3천963건, 2023년 4천432건으로 연평균 4천210건 수준
최근 5년간 미성년자 주택 구매 2천964건 안도걸 의원 "편법 상속·증여 여부 철저 조사해야" 최근 5년간 미성년자가 구입한 주택이 3천채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의 매수금액만 약 5천198억원에 달했다. 미성년자 임대인 수는 해마다 늘어 2022년 기준 3천294명이 임대소득으로 약 580억원을 벌어들었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국토교통부에서 받은 ‘미성년자 주택 및 건물 구매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9~2023년)간 미성년자 주택구매 건수는 2천964건으로 매수금액은 약 5천19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미성년자가 주택 한 채를 매수하는데 평균 약 1억7천534만 원이 소요됐고, 연평균 약 593채를 매입한 셈이다. 미성년자라는 점을 고려할 때 상당수의 매수 주택이 부모 소유의 부동산이거나, 증여 및 상속을 통해 이전된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기준 미성년자의 주택 매수 건수와 금액은 전년 대비 감소하는 추세다. 주택 매수는 총 88건으로, 약 174억7천700만원이 매수금액으로 사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매수 건수와 금액 모두 전년 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는데, 이는 상반기 부동산 가격이 주춤하면서 부동
진성준 의원 "명백한 탈세….전수조사로 추징해야" 강민수 국세청장 "문제 없도록 홍보·안내 필요" 최근 5년간 군부대 음식물 쓰레기 처리용역의 위법적 면세에 따른 부가가치세(가산세 포함) 추징규모가 81억3천만원 규모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진성준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일부 군부대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용역을 계약하면서 현행 법상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임에도 불구하고, 면제사업으로 계약해 위법적으로 면세해 왔다고 지적했다. 진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육군·해군·공군·해병대 중 1일 평균 300kg 이상의 음식물쓰레기를 배출하고 있음에도 부가세를 면세해 계약한 용역 건수는 최근 5년간(2020년~2024년) 662건으로 나타났다. 폐기물관리법 제2조제3호에 따른 사업장폐기물은 1일 평균 300kg 이상을 배출하는 사업장에서 배출된 폐기물을 말한다. 국세청 해석에 따르면, 1일 평균 300kg 이상의 폐기물 배출자가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용역을 계약하는 경우에는 부가가치세 과세대상이다. 이들이 적법하게 내야 하는 부가세는 67억8천35만원에 달하며, 신고 불성실 가산세(무신고)를 합하면 81억3천
전국에서 불법적으로 빼돌린 기름을 판매하다 세금 납부 없이 폐업하는 이른바 ‘먹튀주유소’ 문제가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은 16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최근 5년간)먹튀 주유소를 단속해 봤더니 721억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그런데 납부세액은 4억9천500만원이다. 징수율이 0.7%에 불과하다”며 “뛰는 국세청 위에 나는 먹튀주유소 업자라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라고 대책을 물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먹튀주유소는 거의 99% 바지사장을 내세워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며 “수시부과, 확정 전 보전압류 특히 수시부과 부분을 더 강화해 세금을 징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국세청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먹튀 주유소 370건을 적발해 721억8천600만원의 세금을 부과했다. 그러나 무단 폐업 등으로 실제 징수액은 4억9천500만원으로, 징수율은 0.7%에 그쳤다. 먹튀주유소는 업자들이 단기간에 기름을 팔고 잠적하다 보니 적발이 쉽지 않다. 특히 저소득층 등 바지사장을 세워 국세청이 추징할 자금 여력도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특히 먹튀주유소는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
작년 자영업자 부동산·채권 등 압류 25만건…전년比 15%↑ 필수자금 '거래처·신용카드 매출채권' 9만5천건 포함 신영대 "세금 추징, 자영업자 생존 위협할 정도로 강압적" 지난해 국세청의 세금이 체납된 자영업자에 대한 부동산, 채권 등 재산 압류건수가 25만건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납부기한 연장 등 세정지원 혜택은 최근 2년새 크게 축소됐다. 신영대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6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세청이 자영업자들의 체납 세액을 추징하기 위해 압류한 부동산‧자동차‧동산‧유가증권의 건수는 총 15만 6천903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 13만5천971건에 비해 15% 증가한 수치다. 더 심각한 문제는 경영 필수자금인 자영업자들의 신용카드 매출채권과 거래처 매출채권 압류가 급증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매출채권 압류건수는 9만5천91건으로 2022년 6만5천80건에 비해 46% 증가했다. 최근 서울지방국세청은 부가가치세 약 1천500만원을 체납한 사업자에게 독촉 납기일이 지난 지 일주일도 안 돼 신용카드 매출채권을 압류한 사례도 있었다. 신영대 의원은 “자영업자들의 생명줄과 같은 사업 운영자금을 강제
'최우수 국선대리인' 첫 장관급 표창 납세자의 조세심판 등 불복청구를 무료로 대리하는 국선대리인으로 활동해 온 이명식 대전지방세무사회 연구이사가 ‘최우수 국선대리인’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조정실장 표창을 받았다. ‘최우수 국선대리인’으로서 공로를 인정받아 장관급 표창을 받은 것은 이명식 세무사가 처음이다.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15일 대전광역시 유성구 소재 대전지방세무사회관에서 순회 상임이사회를 열고, 이명식 세무사에 국무조정실장 표창을 수여했다. 앞서 세무사회는 제62주년 세무사제도 창설기념 ‘세무사의 날’을 맞아 사회공헌활동에 힘써온 7명의 세무사에 ‘국민의 세무사상’을 수여한 데 이어, 이명식 세무사를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모범 세무사로 조세심판원에 추천했다. 이명식 세무사는 2003년 세무사 개업 이래 21년 동안 공공성을 지닌 조세전문가로서 대전지방세무사회 조세제도연구위원장, 대덕대 세무회계학과 겸임교수 등을 맡아 조세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써 왔다. 이와 함께 대전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위원장, 대전광역시 마을세무사, 조세심판원 국선대리인 등 다양한 공익활동을 통해 납세자의 권익 보호와 권리구제에 몸 바쳐 왔다. 특히 영세사업자 및 사회적 취
'부산항 민·관 물류개선협의회' 개최 부산세관은 15일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선사동맹 재편 등 급변하는 대내외 물류환경으로 인한 업계별 영향과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효과성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부산항 민·관 물류개선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는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운협회, 한국관세물류협회, 한국국제해운대리점협회, 부산항터미널, 한국허치슨터미널, HMM, 장금상선, HMMPSA신항만, 한국일본통운 등 부산항 물류업계를 대표하는 10개 기업이 참석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보세운송 배차예정정보 제출 및 검사절차 효율화, 특허보세구역 반입화물 장치기간 확대 등을 부산세관에 건의했다. 또한 북항 재개발과 관련해 자성대부두의 신감만부두로 원활한 이전 방안에 대해 부산항만공사, 터미널운영사 등 참석한 기업간 활발한 논의가 이뤄졌다. 지금까지 부산세관은 부산항 내(신항 ⇄ 북항)에서 국제무역선을 이용해 해상으로 보세화물을 운송할 수 있도록 하여 화물의 대량운송·시간단축하는 방안, 선박 대형화를 반영해 컨테이너화물의 하선장소 반입기간을 3일에서 5일로 연장하는 방안 등을 발굴해 관세법 개정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유태수 부산세관 감시국장은 “금번 물류개선협의회에
김영환 "공익법인, 재벌 탈세수단으로 악용되지 않게 철저 검증" 4만개 공익법인들이 막대한 세제 혜택을 누리고 있으나, 이를 관리할 국세청의 인력은 턱없이 부족해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세청이 관리 감독을 강화해 공익법인이 탈세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4일 국세청 공시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일부 공익법인들이 공시 내역을 허위·졸속으로 제출하고 있어 관리실태에 허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회 일반의 이익을 목적으로 하는 공익법인은 다양한 세제혜택이 제공된다. 공익목적 사용 의무 이행시 상속세 및 증여세가 면제되고, 배당금과 이자 수익에 대한 법인세도 부과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공익법인은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매년 결산서류 등의 표준서식을 제출해야 하고, 국세청은 이를 점검·관리해야 할 의무를 진다. 하지만 김영환 의원실은 출연재산 1천억원 이상 재벌계 공익재단을 점검한 결과 일부 공익법인들이 공시 내역을 허위·졸속으로 제출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일례로 2006년 GS그룹 허창수 회장이 설립한 공익법인인 남촌재단은 2014년 이후 모든 사업연도의 서류가 한해도 빠짐없이
상속·증여 부동산 79.7%, 기준시가 등 평가 최근 5년간 국세청이 상속·증여 부동산 16만건을 감정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시가에 근접한 평가로 과세형평성을 제고하기 위해 2020년부터 감정평가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상속·증여 부동산의 80%는 여전히 기준시가 등으로 평가됐으며, 시가평가는 11.5%에 그쳐 공평과세 실현을 위해 고가부동산 감정평가를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받은 ‘상속·증여 부동산 평가방법별 건수 및 평가액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상속·증여된 부동산 182만8천318건 중 약 80%인 145만8천153건이 기준시가 등으로 평가됐다. 시가 평가된 것은 20만9천663건(11.47%), 감정평가는 16만502건(8.78%)로 나타났다. 상속세 및 증여세법에 따르면 현재 부동산을 상속·증여할 땐 시가평가해 과세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시가를 산정하기 어려운 경우에 한해 보충적 방법으로 기준시가 등으로 평가한다. 이같은 점을 노리고 일부 자산가들이 저평가된 꼬마빌딩 등 비주거용 부동산을 편법 증여 수단으로 악용하는 등 과세형평성 논란이 계속되자 국
과오납 세금 환급금, 2019년 4조2천억→지난해 8조1천억 이종욱 의원 "국세청, 납세자 피해 최소화 대책 마련해야" 지난 5년간 국세청이 잘못 걷어 다시 돌려주기로 결정한 세금 환급금(가산이자 포함)이 31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종욱 의원(국민의힘)이 15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3년 과오납 세금 환급금(가산이자 포함)은 31조3천980억원에 달했다. 2019년 4조2천565억원이던 과오납 세금 환급금 규모는 지난해 8조1천498억원으로 91.4%(3조8천933억원) 늘었다. 세금 종류별로 보면 법인세가 56.2%(17조6천543억원)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뒤이어 △부가가치세 17.7%(5조5천557억원) △상속세∙증여세 10.3%(3조2천353억원) △종합소득세 7.8%(2조4천38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환급사유별로 살펴보면, 납세자가 직접 과오납에 대한 세금 환금을 요구해 환급이 결정된 경정청구 금액이 18조933억원으로 절반 이상(57.6%)을 차지했다. 국세청의 부실과세에 따른 불복환급액은 8조426억원(25.6%), 납세자의 착오⋅이중납부에 의한 환급은 3조4천904억원(11.1%)로 나타났다.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