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최근 재무적 투자자(FI)와의 분쟁과 관련해 공모 혐의를 받는 안진회계법인에 대해 금융당국의 조사를 요청했다. 교보생명은 16일 최근 검찰이 기소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소속 회계사들에 대해 조사·제재 조치를 간청하는 진정서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검찰은 교보생명과 주주 간 계약을 체결한 어피니티 컨소시엄 등 FI들이 풋옵션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회계사들과 FI측이 허위 보고와 부정 청탁을 저질러 공인회계사법을 위반했다고 보고 이들을 기소했다. 교보생명은 “어피니티와 안진회계법인은 검찰 수사에서 드러난 공모 혐의가 통상적인 과정에 불과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독립성이 지켜져야 할 회계법인의 평가업무에 의뢰인이 직접 개입했다’는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진회계법인이 의뢰인의 부정한 청탁을 받고 부당한 이익을 수수함으로서 주주간 분쟁이 격화되고, 경영 안정성과 평판이 저하됐다”며 경영상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토로했다. 교보생명은 “회계법인과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공정하지 못한 방법으로 막대한 수익을 내는 것이 용인되지 않도록 금융당국이 회계법인의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고 철퇴
칠성사이다 등 유명 국산 음료가 세계 무대에서 우수 미각상을 수상하며 품질을 인정받았다. 롯데칠성음료는 대표 브랜드 칠성사이다와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이 ‘2021 ITI 국제식음료품평회’에서 ‘국제 우수 미각상(Superior Taste Award)’을 수상했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식음료품평회는 지난 2005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설립된 식음료 품질평가기관인 국제식음료품평원(ITI)에서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품평회에서는 전 세계 생산되는 1만여개 이상의 식음료 제품을 평가해 우수 제품에 공식 인증마크를 부여한다. 이번 대회에서 칠성사이다는 종합점수 90.8%를 획득해 국제 우수 미각상의 최고등급인 ‘3스타’를 받았다. 칸타타 콘트라베이스 콜드브루 블랙은 향과 시각적 요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스타에 선정됐다. 심사에는 유명 셰프와 소믈리에 등 전문 심사위원 200여명이 참여했으며, 엄격한 블라인드 테스트를 거쳐 제품의 맛과 향, 시각적 요소, 첫인상과 마지막 느낌 등 다양한 항목 평가에 대해 1~3스타 등급을 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국민 탄산음료인 칠성사이다 뿐만 아니라 깊은 풍미의 커피를 대용량으로 즐길 수 있는
육아 필수품인 영유아용 기저귀와 분유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영구적으로 면세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김기현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5일 영유아용 기저귀와 분유를 면세 재화로 규정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및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그간 영유아용 기저귀와 분유는 육아비 부담을 낮추는 차원에서 2~3년의 기간을 연장하는 방식으로 한시적인 면세 제도를 운영해 왔다. 현행 법에서는 기저귀와 분유의 공급에 대한 부가세 면제 적용기한을 내년 12월31일까지로 규정한다. 개정안은 영유아용 기저귀와 분유에 부과되던 세금을 폐지해 여성용 생리대와 같이 면세 재화로 규정했다. 액상 형태의 분유도 포함된다. 김 의원은 “기저귀와 분유는 경제 여건과 상관없이 영유아를 키울 때 없어선 안 될 필수재”라며 “보다 안정적인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면세 재화로 전환해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이어 “육아비 부담을 줄이는 ‘맘(mom) 편한 법’ 추진을 통해 저출산 극복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파주 시내 본교를 둔 유일한 대학인 웅지세무대학교에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장학금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웅지세무대학교는 15일 파주 시민들을 주축으로 ‘100인 장학위원회’ 장학금과 ‘힘내라! 웅지’ 발전기금 모금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웅지세무대는 지난해 12월 파주 시민들이 참여하는 100인 장학회를 출범했다. 최대 1백명이 개인당 1구좌(100만원) 이상을 10년간 약정해 학교 발전을 돕는 제도다. 힘내라! 웅지 발전기금은 장학기금과 대학발전기금, 지정기금 등으로 운영된다. 기금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돕거나 대학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시설 확충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기부자가 직접 용도를 지정할 수도 있다. 성기율 파주시 이통장협의회장은 100인 장학회 장학금과 힘내라! 웅지 발전기금을 동시에 기부했다. 성 회장은 “작은 정성으로 장학 교육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같은 기부 문화가 앞으로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경선 파주시 새마을협의회장도 학교 발전과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쾌척했다. 한편, 학교 측은 “교수진 역시 기부 릴레이를 통해 학교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있다”며 “발전기금 모금을 활성화하는 데
임광현 서울지방국세청장이 오는 25일 부가가치세 신고납부 마감을 앞두고 일선 세무서 현장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임광현 서울청장은 15일 오전 11시 금천세무서를 방문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는 각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날 임 청장은 세무서 지하 1층에 마련된 부가세 신고창구 현황을 살펴보며 “납세자의 입장에서 친절한 서비스를 해 달라”며 적극행정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금천세무서는 지난달 29일부터 부가·소득 통합민원창구를 시범 개설해 운영했으며, 이달 10일까지 진행된 사업장현황 신고기간에는 관내 500세대 이상 아파트 단지 15곳에 “세무서 방문을 자제하고 홈택스·손택스를 이용해 달라”는 특별 홍보를 펼쳤다. 금천서는 홍보를 위해 금천구청 주택과와 협업해 제작한 방송을 주말 밤 시간대에 송출하는 등 코로나 거리두기에 따른 ‘집콕’ 현상을 십분 활용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납세자를 위해 이번 부가세 신고납부 기간은 개인사업자의 경우 1개월 직권 연장됐다. 당초에는 신고창구를 운영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었으나 신고 취약계층에 한해 창구지원이 이뤄진다. 이에 따라 서울청 내 28개 세무서는 오는 25일까지 부가세
코로나와 함께 불어닥친 한파 속에서도 새해 온정을 나누는 따스한 손길이 세정가 곳곳에서 빛을 발했다. 납세자를 가장 가까이에서 대하는 세무서 직원들은 이웃을 위한 나눔도 적극적으로 실천했다. 서울청 산하 28개 세무서는 이달 설 연휴기간을 맞이해 관내 복지시설에 위문품과 성금을 전달하는 등 활발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먼저 이달 2일 용산세무서(서장 공준기)는 용산구 후암동에 위치한 아동복지시설 ‘영락애니아의 집’과 장애인 복지시설 ‘혜심원’에 명절맞이 후원금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달했다. 다음날인 3일에는 영등포세무서(서장 김학선)가 구립영등포노인종합복지관 독거 어르신을 돕기 위한 명절 물품구입비를 지원했다. 구입비 지원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방문 절차는 생략하고, 후원금 송금 후 생활보호사가 동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영등포세무서는 직원들을 위한 선물 격려 행사도 함께 진행했다. 김학선 서장은 지난 10일 오색 가래떡과 포춘 쿠키를 직원들에게 선물해 “명경지수(明鏡止水)처럼 맑고 깨끗한 마음으로 생활 속의 청렴을 실천하자”고 당부했다. 소외된 이웃을 돕는 손길은 계속 이어졌다. 은평세무서(서장 안민규)와 은평서 세정협의회는 지난 7일 관내 이웃 6
주택에 부과되는 재산세액이 주택 공시가격과 상관없이 직전년도 소비자 물가 상승률 또는 102%를 초과 징수하지 못하도록 상한을 두는 방안이 추진된다. 류성걸 의원(국민의힘)은 지난 10일 주택의 재산세 인상 범위가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초과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지방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은 재산세에 대해 직전 연도의 해당 주택에 대한 재산세 산출세액 상당액의 2% 또는 직전연도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반영한 세부담 상한제를 도입하는 내용이다. 종전에는 주택 공시가격에 따라 직전년도 세액의 최대 30%를 상한으로 뒀다. 류 의원은 “미국 뉴욕, 캘리포니아 등은 이미 재산세 급등을 방지하는 제도를 실시하고 있다”며 “뉴욕주는 지난 2019년부터 재산세에 대해 상한선 2%를 두는 세부담 상한제를 운영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재산세 상한이 정부의 물가안정 목표치 수준인 2%를 넘기지 못하게 하려는 것”이라며 “지난해 정부의 종합부동산세, 재산세 등 보유세 인상으로 높아진 세부담을 경감하고자 한다”고 발의 배경을 밝혔다.
김재권 신임 안양세관장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력해 중소 내수기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안양세관(세관장 김재권)은 15일 김재권 제24대 세관장이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 취임식은 생략하고 직원들의 근무현장을 순시하며 본격적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김 세관장은 취임사를 통해 “올해는 코로나 충격을 딛고 완만한 경제회복이 기대되지만 여전히 미·중 무역분쟁, 세계경제 둔화 등 무역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과 협의체계를 강화하고, 중소 내수기업의 수출 전환·확대를 위한 전방위적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최근 내수경기 침체 등 국내외 경제상황이 어려운 만큼 실사구시(實事求是)의 관세행정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형식적인 관행은 타파하고, 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관세행정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재권 세관장은 지난 1983년 국립세무대학을 졸업했으며, 관세청에 몸 담은 이래 재정경제부 관세제도과·산업관세과, 관세청 감찰과장, 김포공항세관장, 청주세관장, 광양세관장, 마산세관장, 군산세관장 등 주요 분야를 두루 역임했다.
국세청에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상위 1%의 경우 1인당 연간 평균수입이 6억7천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양경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의 2019년 귀속 수입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수입금액을 신고한 미디어 창작자는 총 2천776명이다. 이들이 신고한 수입금액은 875억원(1인당 평균 3천152만원)이다. 이 중 상위 1%에 해당하는 27명은 총 181억2천500만원으로 1인당 평균 6억7천100만원을 신고했다. 상위 10%인 277명은 총 598억8천600만원을 신고해 전체의 68.4%를 차지했다. 1인당 평균 수입은 2억1천600만원이다. 하위 50%인 1천388명은 총 수입 15억원(1인당 평균 108만원)을 신고했다. 국세청은 유튜버 등 신종 업종의 세원관리를 위해 지난 2019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 업종코드를 신설했다. 양 의원은 과세코드가 신설됐지만 자진신고에 의존하는 방식에 따른 한계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실제 광고수입 금액을 누락시켜 45억원의 수입을 올리고도 이를 탈루한 유튜버 7명에게 10억원의 세금을 추징하는 등 적발 사례가 있다”
이윤실 회계사 '조정대상지역 내 일시적 2주택 취득시 취득세 유의사항' 기고 소득세법, 임차인 임대차기간 1년 이상 남았다면 최대 2년까지 양도·전입기간 연장 가능 취득세법, 조정대상지역내 종전·신규 주택은 무조건 1년 내 종전 주택 처분해야 중과 안돼 양도소득세와 취득세는 일시적 2주택자의 요건이 다르다. 소득세법상 비과세 요건을 충족하더라도 취득세는 2주택자로서 중과될 수 있다는 뜻이다. 특히 조정대상지역 내 일시적 2주택자는 취득세에서 임차인의 임대차 계약에 대한 예외사항이 없는 점을 유념해야 중과·추징 가능성을 피할 수 있다. 이윤실 상지회계법인 공인회계사는 최근 한국공인회계사회가 발간한 월간 공인회계사 2월호에 현장에서 취득세 중과 문제를 바라본 ‘조정대상지역 내 일시적 2주택 취득 시 취득세 유의사항’을 기고했다. 이 회계사는 주택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중과 배제하는 일시적 2주택자에 대한 취득세 규정을 양도소득세 비과세 요건과 함께 살펴봤다. 취득세에서 ‘일시적 2주택자의 개념은 국내에 주택 등을 1개 소유한 1세대가 이사·학업·취업·직장이전 등의 이유로 다른 2주택을 추가로 취득한 후 3년 이내 종전 주택을 처분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세금과 사회보험료 납부유예, 무이자 추가 대출 등 금융지원을 제공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윤재갑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9일 소상공인에 대한 금융지원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기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은 소상공인이 입은 장기간 재난 피해에 대한 특별 금융지원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국세·지방세, 건강보험료·연금 등의 납부기한을 유예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자금 융자 원금과 이자, 금융회사의 대출금과 이자의 상환기간도 유예할 수 있다. 소상공인이 가입한 각종 연금과 보험, 주택청약금과 노란우산 공제금 등을 담보로 무이자 추가 대출을 허가하는 내용도 담겼다. 윤 의원은 “선별적 지원과 피해보상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이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며 “감염병 위기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정부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기업소득 계산 시 부동산신탁업을 영위하는 법인의 신탁사업적립금 등도 의무적립금으로 차감할 수 있다. 또 상생협력지출액 범위가 확대돼 저축은행이 신용보증재단 등에 출연할 경우도 환류대상에 포함된다. 사업재편 과세특례는 부채 범위를 축소하고, 뉴딜 인프라펀드 투자대상의 범위를 구체화하는 등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된다.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를 받는 현장실습비 인정요건에는 고등학교 뿐 아니라 대학교 재학생을 추가해 취업 지원에 나선다. 9일 기획재정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을 포함한 조세분야 18개 시행규칙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특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 기업소득 계산 시 의무적립금 차감대상을 추가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에 따라 기존 차감항목 외에도 부동산신탁업을 영위하는 법인이 자본시장법에 따라 신탁사업적립금으로 의무적립하는 금액이 추가된다. 투자·상생협력촉진세제의 환류대상도 확대된다. 상생협력지출액 범위에서 은행 등이 중소기업 지원 목적으로 신용보증재단·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출연하는 출연금을 포함시킨 종전의 규정에 저축은행도 추가했다. 원활한 사업재편 지원을 위한 과
앞으로 근로·자녀장려금 재산요건 판정시 요구불예금 평가기준이 6월1일 하루가 아닌 3개월간 평균 잔액으로 변경되며, ISA를 통한 상장주식 양도차손은 대주주가 보유한 주식 외 국내 상장주식으로 손실 범위를 제한한다. 이밖에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에 대한 저축지원 조세특례 제한, 부가가치세 면제대상 다가구주택의 정의 규정 등 자산 관리를 위해 알아둬야 할 법 개정이 추진됐다. 기획재정부는 2020년 개정세법 및 시행령에서 위임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해 18개 시행규칙의 개정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조세특례제한법 시행규칙 개정안에는 근로·자녀장려금, ISA, 저축지원 특례, 이자·배당소득 비과세·감면세액 추징, 부가가치세 면제 주택 등에 대한 제도 보완 내용이 담겼다. 먼저 근로·자녀장려금 신청자의 재산요건인 '2억원 미만' 판정방법이 요구불예금의 경우 ‘지급 전년도 6월1일 기준’에서 ‘6월1일 이전 3개월 평균 잔액’으로 시행령이 개정되면서 제출 자료도 3월2일부터 6월1일 기간의 일 평균 잔액증명서로 변경된다. 장애등급제 폐지에 따라 근로·자녀장려금 중증장애인 관련 제출자료도 종전의 장애인 등록증 사본에서 ‘중증장애인 확인서 사본’으로 대체된다.
납세자 53만여명·사업체 2만7천곳 접근성 향상 기대 오는 4월 초 동수원세무서에서 분리 개청하는 동화성세무서 신설에 따라 동탄 지역 납세자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원욱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0일 동화성세무서 개청 확정에 대해 “동탄을 포함한 화성시 동부권역의 납세자 53만여명과 2만7천곳 이상의 사업체가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의원은 그간 동화성세무서 유치를 위해 국세청, 행정안전부,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 설득에 힘써온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준 전 국세청장 인사청문회에서 동탄 지역의 세무서 신설 필요성을 제기해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동화성세무서의 관할구역은 동탄1~8동, 병점1~2동, 기배동, 화산동, 진안동, 반월동, 정남면, 오산시다. 이 의원은 “동화성세무서 개청은 동탄지역 납세자의 숙원이었다”며 “가까운 곳에서 양질의 세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동화성세무서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와 중소기업이 세무 관련 불편을 겪지 않도록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롯데칠성음료가 롯데알미늄과 페트 사업 영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페트 공병 자체생산율을 높인다. 특히 안성공장에 제병・음료 주입을 동시 진행하는 생산 라인을 구축함으로써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 5일 이사회를 열고 롯데알미늄의 페트 사업 일부에 대한 영업 양수의 건을 심의·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영업 양수 대상은 페트 자체생산을 위한 롯데알미늄의 인적·물적 자산으로 양수대금은 68억5천만원, 양수일자는 내달 1일이다. 이번 계약에 따라 롯데칠성음료는 롯데알미늄으로부터 프리폼 사출기 5대를 양수해 페트병 자체 생산율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자연히 외부구매비용과 물류비용도 절감돼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페트병 용기는 제병업체가 사출기로 시험관 모양의 1차 성형폼(프리폼)을 생산한 후 이를 제병기로 가열·팽창시켜 제작된다. 롯데칠성음료는 안성공장에 프리폼 생산과 제병, 음료 주입을 한 번에 진행하는 음료 생산의 내재화 및 수직계열화를 통해 효율성을 도모한다. 앞으로 안성공장에 신규 프리폼 사출기를 추가 도입해 총 6대를 운영할 뿐만 아니라, 제병·주입을 동시 진행하는 제조라인을 3개로 확장 운영함으로써 국내 최대 음료생산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