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전략기술에 첨단반도체 소부장 기술 추가 검토 18.1조+α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 내달 개시 정부는 반도체 기업의 원활한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18.1조원+α 규모의 ‘반도체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다음 달부터 즉시 가동키로 했다. 정부는 26일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반도체 생태계 종합지원 추진방안’을 발표했다. 2027년까지 산업은행에 최대 2조원(현금 1조원+현물 1조원)을 출자해 17조원의 저리대출 프로그램을 마련하며 다음 달부터 반도체 기업에 대출을 개시할 예정이다. 일반 산업은행 대출 대비 대기업은 0.8~1.0%p, 중소‧중견기업은1.2~1.5%p 우대금리를 제공해 시중 최저 수준의 금리 혜택을 받게 된다. 아울러 신규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2027년까지 최대 8천억원 조성해 반도체 생태계 펀드를 총 1조1천억원으로 확대하고 기업 스케일업 및 대형화를 지원한다. 2025년까지 3천억원을 조성하는 현재의 반도체 생태계 펀드는 7월부터 소부장‧팹리스 기업에 대한 지분투자를 실제 집행할 예정이다. 또한 국가전략기술 세액공제 적용기한을 3년 연장 추진하고 적용대상도 확대한다. 국가전략기술에 첨단반도체 소재‧부품‧장비관련 기술을 추가하는 것을
엄태영 의원(국민의힘)은 예금자보호한도를 1인당 1억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하고 예금보험위원회가 5년마다 의결을 통해 금융업종별로 보험금 지급한도를 정하도록 규정하는 ‘예금자보호법 일부개정안’을 26일 대표발의 했다. 예금보험제도는 은행 등 금융기관이 영업정지‧파산 등의 사유로 예금을 돌려줄 수 없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제도이며, 현행법에 따르면 보험금 지급한도는 국내총생산액(GDP) 등의 규모를 고려해 대통령령으로 정하고 있다. 지난 20여년이 넘도록 GDP는 2.7배 가량 상승했으나, 예금자보호한도는 2001년 1인당 5천만원으로 조정된 이래 현재까지 동결된 상태다. 해외 선진국과 비교해도 미국 25만달러(약 3억4천만원), 영국 8만5천파운드(약 1억5천만원), 일본 1천만엔(약 9천만원) 등에 비해 우리나라 예금자보호 한도액은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특히 작년 상반기 새마을금고 위기설이 이슈화되고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 금융기관 부실 우려가 대두되면서 예금조차 보호받지 못할 것이라는 국민적 불안감이 조성된 가운데 예금자보호 한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엄 의원이 대표발의한 예금자보호법 일부개정안은 보험금 한도를 1
직무정지 3명, 과태료 2명, 견책 2명 상반기, 세무사 23명·회계사 5명 징계받아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세무사들에 대한 징계 조치가 내려졌다. 올해 상반기에만 28명의 세무대리인이 징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는 제145차 세무사징계위원회에서 의결된 세무사 징계내용을 26일 관보에 공고했다. 이번에 징계를 받은 세무대리인은 7명으로, 모두 세무사다. 7명 전원 세무사법 제12조 ‘성실의무’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으며, 사안의 경중에 따라 직무정지 3명(2월, 4월, 6월), 과태료 2명(900만원, 1천만원), 견책(2명)과 같은 처분이 내려졌다. 올해 들어 세무사 징계는 2월 4명, 3월 6명, 4월 4명, 5월 7명, 6월 7명으로 매월 이뤄지고 있다. 자격사별로 세무사 23명, 공인회계사 5명으로 모두 28명에 달한다.
정부예산안 77.7조…국세청, 68조 목표 "예산과 별개 목표치…세수와 연관시키는 것은 맞지 않아" 국세청, 신고세수 극대화에 총력 4월까지 22.8조 걷혀…전년보다 12.8조↓ 올해 법인세 세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정부의 예산안보다 국세청은 더 암울하게 보고 있어 세수펑크 우려가 커지고 있다. 25일 국세청의 올해 성과관리 시행계획에 따르면, 국세청은 올해 법인세 세수 목표치를 68조원 정도로 잡고 있다. 이는 정부의 법인세 예산안 77조6천649억원과 거의 10조원 가까이(9조7천억원) 차이가 나는 수치다. 국세청이 목표치로 잡은 68조원은 작년 법인세 세수실적(80.4조)에다 유가증권 상장기업의 2022년 3분기 대비 2023년 3분기 법인세비용차감전순이익 증감율(-19.7%)과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102.1%)를 곱해 계산한 세수에(66조) 적극적 노력분(3% 가산)을 더해 나온 것이다. 박인호 국세청 법인세과장은 “실제 정부의 법인세 예산과 상관없이 계산한 목표치로, 계산 산식이 다르다”면서 “최근 몇 년간 평균에 일정%를 곱해 산출한 금액을 목표치로 제시한 것이며 이를 세수와 연관시키는 것은 맞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68조원이 국세청 추계치
'30년 이상 경영, 가업재산 700억원' 절세효과 국세청은 오는 9월부터 1년간 운영될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제3기 신청자를 다음달 한달 동안 접수한다고 25일 안내했다. 다음은 ‘가업승계 세무컨설팅’에 대한 문답. -현행 가업승계 세제혜택에는 어떠한 제도가 있나. “가업상속공제와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가 있다. 가업상속공제는 10년 이상 경영한 가업을 상속하는 경우 경영기간에 따라 최대 600억원까지 상속공제 해주는 제도다. 가업영위기간이 10년 이상 20년 미만이면 300억원, 20년 이상 30년 미만이면 400억원, 30년 이상이면 600억원을 공제한다. 공제를 받으려면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 피상속인(사망자)은 ▷최소 10년 이상 기업을 경영하며 대표이사로 재직 ▷기업의 지분을 40%(상장사 20%) 이상 보유해야 하며, 상속인은 ▷상속개시 전 2년 이상 가업 종사 ▷상속세 신고기한까지 임원으로 취임과 같은 요건을 갖춰야 한다. 가업승계 증여세 과세특례는 경영자인 부모가 자녀에게 가업영위 법인의 주식을 낮은 세율로 증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다. 일반적인 증여(증여공제 5천만원, 세율 10~50%)와 비교해 공제액이(10억원) 크고 세율이(1
대표이사 5년이상 재직 중인 중소기업 등 대상 다음달 1~31일까지 홈택스·지방청 접수 수출·장수 중소기업 우선 선정 골프장 법인을 10년째 경영하고 있는 A씨. 자녀에게 가업을 승계할 계획인데 막대한 조세부담 때문에 고민이 많다. 골프장운영업은 한국표준분류표상 스포츠서비스업으로 분류되고, 가업해당 업종으로 열거돼 있지 않아 세제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A씨는 고민 끝에 ‘가업승계 세무컨설팅’을 해주는 국세청 문을 두드렸다. 국세청은 “관광객의 휴양이나 여가 선용을 위해 숙박 또는 음식점 시설 등을 함께 갖추고 전문휴양시설로 등록한 골프장의 경우, 관광진흥법에 따른 관광사업으로 분류되며 가업상속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는 업종에 해당한다”고 컨설팅을 해줬다. 국세청은 오는 9월부터 1년간 운영될 ‘가업승계 세무컨설팅’ 제3기 신청자를 다음달 한달 동안 접수한다고 25일 안내했다. 국세청은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우수 중소기업이 세제혜택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가업승계 세무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데, 2022년 1기 컨설팅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339개 업체가 컨설팅을 받았다. 가업승계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고난도의 세법지식과 장기간에 걸친 준
한국공인회계사회는 내년 비상장법인 재무제표 심사시 중점적으로 점검할 회계이슈를 25일 사전예고했다. 한공회는 외부감사법에 따라 비상장회사의 재무제표 심사·감리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사전 예방적 감독을 위해 매년 6월에 다음사업연도 재무제표 심사시 중점 점검할 회계이슈와 유의사항을 예고하고 있다. 최근 경제이슈와 주요 지적사례 등을 고려해 중점 심사이슈를 발굴하고 내·외부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를 거쳐 최종 선정했으며, 내년에는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회계처리 및 공시의 적정성 ▷무형자산 회계처리의 적정성 ▷수익인식(본인·대리인, 총액·순액 등) 회계처리의 적정성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을 중점 점검한다. 충당부채와 우발부채 회계처리 및 공시의 적정성을 살펴보는 것은 판매 후 품질보증, 손실부담계약, 소송 등과 관련해 기업이 충당부채와 우발부채에 대해 과소계상하려는 유인이 상존하고 있고 이를 간과하는 오류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서는 충당부채의 변동성, 매출액 대비 충당부채의 비율, 회사의 타법인 지급보증이 자산규모 대비 거액인 회사 등을 심사대상회사로 선정한다. 한공회는 충당부채 인식·측정의 적정성, 우발부채 주석공시 누락 가능성
이달 불법 다단계업자, 8월엔 연예인·운동선수와 같은 인적용역사업자 등 서민을 상대로 부당 수익을 꾀하거나 대중적 인기로 높은 수입을 올리면서도 탈세 혐의가 짙은 이들에 대한 세무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올해 전반적인 세무조사 기조를 민생회복에 방해되지 않게 작년 수준과 유사하게 진행하되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탈세는 엄단하는데 중점을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능적이고 고의적인 조세포탈범, 우월적 지위를 남용해 시장경제 원칙을 훼손하는 대기업·대재산가의 불공정 탈세, 서민에게 피해를 주는 민생침해탈세자, 지능적인 역외탈세자에 대해 세무조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국세청은 불법 사채, 주가조작, 다단계판매 사기와 같이 서민생활을 위협하는 탈세는 엄단하겠다고 했다. 지난 6일 불법 리딩방, 주가조작·스캠코인 업체 등 55명에 대해 전격 조사에 착수한 것도 그 일환이다. 당시 조사대상에는 불법 리딩방16명을 비롯해 주가조작·스캠코인업체9명, 웨딩업체 등 5명, 음료제조업체 등 7명, 유명 외식업체 등 18명이 포함됐다. 국세청이 세운 올해 성과관리 시행계획에 따르면, 주가조작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의 피해를 양산하는 불법 다단계업자에 대한 조사가
"회계실무계와 협력 강화, 회계학 교육 혁신 등 중점 추진" 김갑순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부산 해운대구 파라다이스호텔 부산에서 열린 2024년 한국회계학회 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한국회계학회 제43대 회장에 취임했다. 김갑순 회장의 임기는 오는 7월1일부터 2025년 12월31일까지 1년6개월이다. 김갑순 회장은 취임사에서 “급변하는 경제환경과 복잡해지는 기업환경 속에서 회계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50년 전통의 한국회계학회가 전문성과 도덕성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임기 중 학문적 연구의 강화, 회계실무계와의 협력 강화, 회계학 교육 혁신, 회원 확대와 서비스 강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갑순 신임 회장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현재 동국대 회계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회계와 조세 분야 전문가로서 금융감독원 자문교수, 회계기준원 회계기준자문위원회 위원, 금융위원회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한국납세자연합회장, 한국세무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1973년 설립된 한국회계학회는 현재 3천100명 넘는 개인·단체회원이 소
지난해 기준으로 1세대1주택 종부세 대상자 중 약 90%는 적어도 장기보유와 고령자공제 중 한 가지 이상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김영환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종합부동산세 관련 최근 5년간 1세대 1주택자 세액공제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23년 기준 1세대1주택자 종부세 대상자는 11만1천314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의 산출세액은 1천979억원 결정세액은 912억원이었으며, 전체 세액공제액은 1천67억원으로 비율로는 54%였다. 공제대상자들은 1인당 약 106만원의 세액공제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김 의원은 따라서 1세대1주택자의 연간 평균 납부세액은 약 82만원, 한달 평균 6만8천원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1세대1주택 종부세 대상자 중 공제대상이 약 83~84%를 유지하던 지난 5년과 달리 지난해에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전년보다 종부세 대상자 및 납세액이 각각 53%, 6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세액공제를 받은 인원의 비율은 5%, 세액공제액은 2% 늘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김영환 의원은 “윤석열 정부는 2022년 7월 부동산 경기 침체를 이유로 세율인하, 공시지가
제보내용, 사안별로 정부·사법당국에 고발 예정 구재이 회장 "억울한 국민피해 없게 법률지원도 실시" "기준경비율·간편장부대상자 탈세제보도 분석 중" 한국세무사회(회장·구재이)는 세무플랫폼으로 인한 피해 사례가 폭증함에 따라 홈페이지와 앱에 ‘세무플랫폼 피해 국민제보센터’를 개설했다고 24일 밝혔다. 세무사회는 세무플랫폼이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 동안 환급수수료를 편취하기 위해 수입누락, 부당공제, 부당감면 등 부정한 방법으로 환급신고를 하고 탈세를 조장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아 검토한 결과 사실로 드러났다며 지난달 29일과 이달 18일 두 차례에 걸쳐 국세청에 탈세제보서를 제출했다. 뿐만 아니라 과도한 허위 과장 광고에 대한 표시광고법 위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주민등록번호 13자리를 수집하는 등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추가 신고한 바 있으며, 불법 세무대리 등 세무사법 위반 혐의로 검찰과 경찰에 고발도 했다. 지난달 종소세 신고기간 한 세무플랫폼은 세무사회가 불성실신고와 탈세조장 혐의로 국세청에 신고하자, 신고 마지막날 캐디 용역에 대한 소득누락이 확인됐다며 자신들의 소득누락신고 잘못을 시인하고 수수료도 결제 취소한다고 안내하는
한울회계법인(대표이사·신성섭)은 21일 사원총회를 열어 2024년 정기 파트너 승진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는 내부전문가 3명과 외부에서 영입한 4명이 파트너로 승진했으며, 법인의 전문서비스 품질과 위험관리를 총괄하는 품질관리실장에 오미영 파트너를 임명했다. 신임 오미영 품질관리실장은 이화여대(학사), 연세대(석사)를 졸업했으며, 안진회계법인 감사본부 및 품질관리실을 거쳐 2016년 한울회계법인에 입사해 현재까지 회계법인의 품질과 위험관리를 담당해온 품질관리전문가다. 신성섭 대표이사는 “품질관리실장은 대내적으로는 품질을 최우선으로 하는 문화를 정착시켜 최고품질의 고객서비스가 유지되도록 하고, 대외적으로는 감독기관 등과 긴밀히 소통해야 한다”면서 “신임 오 실장은 전문성과 공정성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통찰하고 소통하므로 적임이라 판단했다”고 인사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한울회계법인은 매출 1천억 규모의 국내 7위 중견 회계법인으로, 지난 4월에는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최한 2024 국가산업대상 회계감사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파트너 승진인사 내부승진: 박규욱, 심낙순, 장지성 외부영입: 김영안, 전한일, 황인제, 홍경택
골든블루는 최용석 부회장이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플라스틱 사용 저감 캠페인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Bye Bye Plastic Challenge)’에 동참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해 8월 환경부 주관으로 시작된 ‘바이바이 플라스틱 챌린지’는 일상생활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재활용과 착한 소비를 권장하기 위한 범국민 참여형 릴레이 캠페인이다. SNS를 통해 플라스틱 줄이기 실천 약속을 게재하고 다음 참여자 2명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동의과학대 김영도 총장으로부터 지목을 받아 이번 챌린지에 참여한 최용석 부회장은 다음 참여자로 (주)정안네트웍스 조양환 대표이사와 (재)실로암공원묘원 이형주 이사장을 지목했다. 최용석 부회장은 “플라스틱 사용 절감은 우리의 환경과 미래 세대를 위해 매우 중요한 과제다”며 “골든블루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고 앞으로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정부와 국민의힘은 상속세 개편과 관련해 각각의 대안별로 합리적인 개편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국민의힘 재정세제개편특위(위원장·송언석)는 지난 20일 국회 본청 245호에서 ‘상속세 및 증여세의 합리적인 개편 방향’을 주제로 3차 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 직후 송언석 위원장은 “30년 가까이 묶여 있는 공제한도의 경우 배우자공제나 자녀공제 등 일괄공제 부분을 적절한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에 많은 분들이 공감을 표했다”며 “기업의 가업상속공제 또한 사후관리 요건이 까다롭고 제한적으로 적용돼 혜택을 보는 기업이 적기 때문에 조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OECD 최대수준인 60%의 최대주주 할증과세와 순수하게 공공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공익법인의 대해서는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면서 “특위 차원에서 논의를 계속 진행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우리나라의 상속세율은 외국에 비해 현저히 높은 수준이고 과세표준과 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20년간 그대로 유지되고 있어 상속세 개편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세율과 과세표준의 조정, 유산취득세 도입, 공제규모
강훈식 의원, 상법·자본시장법 개정안 대표발의 주주에 대한 이사의 충실의무 강화, 상장회사 대상 전자투표 의무화 강훈식 의원(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소액주주 권리 강화를 통해 ‘코스피 5천 시대’를 준비하는 상법 개정안 및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20일 대표발의했다. 국민의 금융시장 참여가 늘어나면서 가계의 금융자산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금융자산은 2008년말 1천695조원에서 2022년말 4천988조원으로 확대됐고, 주식 등 지분증권에 대한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면서 해당 자산은 같은 기간 동안 371조원에서 982조원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주식회사에서 주주의 이익을 충실하게 보호하는 것이 회사의 자금조달 측면뿐 아니라, 국민경제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게 됐다. 그러나 최근 특정기업들이 이사회 결정에 따라 물적분할 후 자회사를 추가 상장하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주주들이 모회사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는 등 특히 소액주주의 피해가 커지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주주총회에 직접 출석하기 어려운 주주들의 참여기회 확대를 위해 전자주주총회를 통한 주주권 보장이 필요하다는 목소리 또한 커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