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안정 위해 고금리 기조 상당기간 유지해야" 성장률 올해 1.4%, 내년 2.2% 유지 국제통화기금(IMF)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올해 1.4%, 내년 2.2%로 지난 10월 내놓았던 전망치를 각각 유지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이런 내용이 담긴 2023년 한국 연례협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IMF는 한국경제가 올해 하반기부터 반도체 수출 개선, 관광산업 회복 등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고 2023년 성장률을 1.4%로 전망했다. 이런 성장세가 내년까지 이어지면서 내년에는 올해보다 높은 2.2%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IMF는 한국의 물가상승률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관측했다. 올해 3.6%, 내년 2.4%를 기록하고, 내년 말에는 물가안정목표(2%)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주요 교역국의 수요 부진 등으로 올해 1.3%(GDP 대비) 수준이지만 점차 개선돼 중장기적으로 4.0% 수준으로 회복할 것으로 분석했다. IMF는 한국정부의 내년 예산안과 재정준칙 도입 등 재정 정상화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재정건전성 확보를 위해 지속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재정준칙에 대해서는 관리지표, 한도 등이
내달 7일·14일 회관 6층 대강당서 회원 심화교육 대응전략, 법인, 상증세 조사 대응 노하우 제공 황희곤·허성호·김영곤 세무사 강사로 나서 한국세무사회가 회원들에게 국세청 세무조사 대처법을 교육한다. 18일 한국세무사회에 따르면, 세무사 회원 대상 ‘12월 희망교육’ 프로그램에 세무조사 심화교육이 편성됐다. 세무조사 심화교육은 다음달 7일과 14일 회관 6층 대강당에서 두차례 진행되며, 교육과목은 국세청 세무조사와 대응전략(7일), 법인세무조사의 수임과 대응(7일), 상속증여세 조사와 쟁점(14일)이다. 이번 교육은 국세청 세무조사 업무에 밝은 세무사가 강사로 나서는데, ‘국세청 세무조사와 대응전략’은 국세청 조사팀장⋅서초세무서장을 지낸 황희곤 세무사가 맡는다. 국세청의 조사조직과 최근 세무조사 트렌드, 조사절차, 주요 조사사례 등을 알려준다. ‘법인세무조사의 수임과 대응’은 중부지방국세청과 평택세무서에서 근무한 허성호 세무사가 강사로 나선다. 의견서 작성, 조사컨설팅 제안서, 조사수임료 등 법인조사와 관련한 내용을 특강한다. 서울지방국세청 조사3국과 국세청 자산과세국에서 근무한 김영곤 세무사는 ‘상속증여세 조사와 쟁점’을 주제로 교육한다. 상속세 및 증여
김병환 1차관, EU 조세총국장과 CBAM 등 논의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5일 EU 탄소국경조정제도가 우리 기업에 불필요한 부담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김 차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수출입은행에서 게라시모스 토마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조세총국장을 만나 EU 탄소국경조정제도, 다국적기업 조세 회피 등에 대해 논의했다. 김 차관은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EU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공감하면서도 이러한 노력이 기업에 불필요한 부담을 가중시켜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철강·알루미늄 등 6개 품목을 EU가 수입할 경우 그 제품을 생산할 때 발생한 탄소 배출량에 따라 탄소가격을 부과하는 제도로 올해 10월부터 시범 실시 후 2026년부터 본격 시행된다. 김 차관은 한국은 엄격한 배출권거래제 운영 국가인 만큼 기업의 이중부담 완화를 위해 국내에서 이미 지불한 탄소가격 및 국내 공인기관에서 검증받은 결과를 인정하도록 요청했다. 토마스 총국장은 한국의 배출권 거래제도 및 검증기관의 우수성을 평가하며, 한국 정부와 기업의 의견을 고려하고 한국을 전문가그룹에 옵저버로 초청하는 등 지속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EU CBAM은
정부,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 발표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 플랫폼을 연계해 데이터를 통합 검색·유통·활용할 수 있는 ‘One-윈도우’가 구축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데이터 경제 활성화 추진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생성형 AI 등장, 자율주행기술 고도화 등 신산업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데이터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한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먼저 자율주행차와 이동형 로봇 관련 기업의 자율주행기술 고도화를 위해 영상데이터 원본을 활용하는 규제샌드박스 실증특례를 이번 달부터 본격 시행한다. 또한 자율주행기업이 사용하는 정밀지도의 업데이트 주기 단축 및 비용 절감이 가능하도록 원본·정밀지도 데이터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시장을 만든다.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는 저작물에 대한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기 위해 저작물 이용지침을 안내하는 ‘AI-저작권 가이드라인’도 연내 마련한다. 정부는 유전자 데이터 활용 제고를 위해 소비자 대상 직접 시행(DTC) 유전자 검사 허용범위를 기존 웰니스 항목에서 질병 유사 항목까지 확대하고, 유전체 데이터에 대한 가명처리 기준을 구체
정부는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먹거리 관련 관세를 인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김장재료, 식품 등 주요 먹거리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관련 대통령령이 개정됨에 따라 14일부터 총 10개 수입과일과 식품원료에 대한 관세가 신규 인하됐다”면서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17일부터는 수입 물량을 국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관세가 신규 인하된 품목은 바나나(3만톤), 망고(1천300톤), 자몽(2천톤), 자몽농축액(1천톤), 전지·탈지분유(5천톤), 버터(2천톤), 치즈(4만톤), 코코아(수입전량), 닭고기(3만톤), 대파(2천톤) 등이다. 정부는 먹거리 가격 안정방안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수입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공제율 10%p 상향, 커피·코코아 등에 대한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등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내년에도 가공용 옥수수, 대두, 원당·설탕, 커피, 조제땅콩, 매니옥칩, 식품용감자·변성전분, 해바라기씨유 등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를 추가 추진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식품기업들
'세무회계 분야 콘텐츠 공유, 자원봉사활동'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 한국세무사회와 국세동우회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세무사회는 지난 10일 회관에서 국세동우회와 세무회계 분야 콘텐츠 공유와 자원봉사활동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세무사회와 국세동우회는 ▷세무회계 분야, 회무추진 등 콘텐츠 상호 교류 및 매체를 통한 홍보 협력 ▷소속 회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교류 협력 ▷콘텐츠 신규 발굴 및 소속 회원들의 참여 도모 협력 ▷콘텐츠 홍보 및 마케팅 진행 협력 ▷자원봉사 등 상호 협력 가능 분야 발굴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전형수 국세동우회장은 “국세동우회는 회원들과 더 많이 활발히 소통하고,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고 더 많이 봉사하는 것을 표방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세무사회와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힘을 모아 회원들의 권익신장과 납세자의 편의를 높여 나가자”고 했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국세동우회는 한국세무사회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든든한 원군 역할을 하는 정말 자랑스러운 단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세무회계 분야와 자원봉사활동 분야, 양질
한국, OECD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 체계 이행 공동성명 참여 2027년부터 정보교환 시작…국내법 정비 계획 기획재정부는 경제개발협력기구(OECD) 암호화자산 자동정보교환 체계(CARF)의 이행을 확산시키기 위한 공동성명에 참여했다고 10일 밝혔다. CARF는 암호화자산 시장의 급속한 발전에 따른 관련 역외탈세 방지 및 조세투명성 제고를 위해 가입국간 암호화자산 거래관련 정보를 매년 자동으로 교환하는 체계로, 이날 공동성명에는 프랑스·독일·일본·영국·미국 등 48개 국가·관할권이 참여했다. 이번 공동성명은 CARF 이행을 최대한 확산시켜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2027년 교환 개시 일정에 맞춰 공동성명 참여국의 노력과 의지를 확인하고 다른 국가·관할권도 이행에 동참해 달라는 내용을 담았다. 정부는 이번 공동성명에 제시된 일정에 맞춰 2027년부터 암호화자산 거래정보 교환이 시작될 수 있도록 국내법을 정비하고 협정 서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통령 주재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 참석 "가족명의 차명계좌 등 광범위하게 조사…불법수익 추적" 불법대부업자 매년 60~70명 조사…1명당 2억9천600만원 부과 불법 사채업자에 대한 국세청의 제재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직접 고금리 사채와 불법 채권 추심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시하면서 세무조사 행정력을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9일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불법사금융 민생현장 간담회에서 “고금리 사채와 불법 채권 추심은 정말 악독한 범죄”라며 “범죄수익은 차명재산까지 모조리 추적해 환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김창기 국세청장은 “불법사금융이 이자를 받을 때 사채업자 본인이 아니라 가족명의 등 차명계좌를 활용하는데, 광범위하게 조사를 해 불법 수익을 추적하겠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현금을 받는 경우에도 현금을 가지고 다른 자산을 취득하는 것을 실시간으로 감시해 철저하게 과세하겠다”고 했다. 국세청은 불법사채업자에 대해 ‘민생침해탈세자’의 범주에 넣어 매년 일정 인원을 선정해 세무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주재 간담회 10일 전에 국세청은 현정부 출범 이후부터 지난 9월까지 민
외국환거래법 일부개정안 국무회의 의결 앞으로 수출입기업 등 고객이 금융기관에서 외환거래를 할 때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다른 기관의 환율 정보를 받아 보다 유리한 조건에서 거래할 수 있게 된다. 기획재정부는 10일 국무회의에서 대고객 외국환중개업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외국환거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업 등 고객과 금융기관이 외환거래를 할 때 실시간으로 여러 금융기관의 환율을 제시하고, 주문접수⋅거래체결 지원 등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고객 외국환 중개업무’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외국환중개회사를 통해 보다 유리한 조건을 파악한 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외환시장의 구조적 변화에 대응해 안전장치를 내실화하는 장치도 마련했다. 지금까지는 천재지변⋅전시 등 긴급상황이 발생하면 정부는 일방적으로 거래정지⋅자산매각 등만을 지시할 수 있었다. 그러나 앞으로는 정부가 사전에 민간부문과 협력해 대외충격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권고⋅이행계획 제출 등 완화된 형태의 대응도 가능해진다. 또한 외환시세 조작 등 불공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사전 예방을 위해 시장교란 행위 금지 의무 조항을 별도 조항으로 분리했다. 정부는
'성실의무' 위반으로 세무사⋅회계사 각각 1명 과태료 처분 공인회계사 1명과 세무사 1명에게 각각 과태료 징계가 내려졌다. 기획재정부는 제140차 세무사징계위원회에서 의결된 징계 내용을 10일 관보에 공고했다. 이번에 징계를 받게 된 세무대리인은 공인회계사, 세무사 각각 1명이며, 모두 세무사법 제12조 성실의무 규정을 위반했다. 세무사법 제12조에서는 세무사는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 품위를 유지해야 하고, 고의로 진실을 숨기거나 거짓 진술을 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성실의무 규정을 위반한 두 명에게는 각각 과태료 800만원, 500만원이 부과됐다. 이로써 올해 11월까지 징계를 받은 세무대리인은 30명으로 늘었으며, 자격사별로는 세무사 21명, 공인회계사 9명이다.
우리나라와 이란 간 이중과세방지협정 개정협상이 타결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6~8일 서울에서 개최된 한⋅이란 조세조약 부분 개정을 위한 교섭회담에서 개정의정서 문안에 합의하고 가서명했다고 9일 밝혔다. 양국은 이번 협상을 통해 상호합의 절차와 관련해 납세자의 상호합의 신청국가를 거주지국에서 양 체약국으로, 신청기간을 2년에서 3년으로 확대했다. 또 조세 관련 정보교환과 관련해 대상 정보 범위를 확대하고 협조의무를 강화하는 한편, 특정 조세조약 혜택의 적용이 거래의 주요목적인 경우 이를 부인하는 조세조약 혜택의 자격에 관한 원칙을 신설했다. 기재부는 “이번 조세조약 개정 타결은 OECD 국제 조세회피 방지대책(BEPS) 권고사항, OECD 표준 이중과세방지협약 개정내용 등 변화된 국제기준을 반영함으로써 조세회피 방지 및 과세 합리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조세조약 개정은 양국의 정식 서명과 국회 비준 동의를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올해 9월까지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가 70조6천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국가채무는 전달보다 10조원 감소한 1천99조6천억원을 기록했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11월호’에 따르면, 1~9월 총수입은 국세·세외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6조9천억원 감소한 436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국세수입이 266조6천억원으로 소득세·법인세·부가세를 중심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조9천억원 감소했으며, 세외수입은 한은 잉여금 감소와 우체국예금특별회계 이자수입 증가로 1년 전보다 2조8천억원 감소한 20조8천억원을 기록했다. 총지출은 467조5천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조5천억원 감소했다. 코로나 대응사업 축소, 지방교부세(금) 감소 등으로 예산이 전년 동기 대비 22조3천억원 감소했으며, 기금은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 종료 등으로 35조7천억원 줄었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1조2천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며, 통합재정수지에서 사보기금수지 39조4천억원 흑자를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70조6천억원 적자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는 21조6천억원, 관리재정수지는 21조2천억원 각각 개선됐다. 9월말 중앙
글로벌최저한세소득·결손 계산 등 규정 다음달 공포 예정 기획재정부는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 글로벌최저한세 제도의 관련 법령인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9일 입법예고했다. 글로벌 최저한세는 특정국가에서 다국적기업의 소득에 대해 최저한세율 15%보다 낮은 실효세율이 적용될 때 다른국가에 추가 과세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국가간 조세경쟁을 방지해 공정한 경쟁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OECD/G20 포괄적 이행체계(IF)에서 합의된 것으로, 각국은 관련규정의 입법을 통해 글로벌최저한세 제도를 이행하게 되며 우리나라는 ‘국제조세조정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지난해말 국회에서 통과됐다. 글로벌최저한세 적용대상은 직전 4개 사업연도 중 2개 연도 이상의 연결재무제표 매출액이 7억5천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기업 그룹이다. 우리나라는 삼성전자 등 200여개 기업이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과세액 계산은 국가별로 계산한 실효세율(조정대상조세/글로벌최저한세소득)을 기준으로 최저한세율(15%)에 미달하는 만큼 추가과세 한다. 조정대상조세는 회계상 당기 법인세 비용에 조정사항을 반영한 세액의 합계액, 글로벌최저한세소득은 회계상 순손익에 조정사항
성명서 6일 발표, 검찰 불기소 내용 조목조목 반박 "검찰 불기소 이유, 개인정보위 판단과 상반" 수수료 없는 공공플랫폼 구축…자동환급 세법개선안도 제출 세금환급 대행 세무플랫폼 삼쩜삼 운영사인 (주)자비스앤빌런즈의 김모 대표에 대해 검찰이 불기소 결정을 하자 한국세무사회가 서울고검에 항고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세무사회는 6일 ‘삼쩜삼 세무사법 위반 고발사건에 대한 서울중앙지검의 불기소 결정에 따른 한국세무사회 입장’이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국민의 개인정보와 납세정보를 유린하고 세무대리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삼쩜삼에 대해 법과 원칙에 의한 수사와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지난 1일 세무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삼쩜삼 운영사인 (주)자비스앤빌런즈의 김모 대표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다. 세무사회에 따르면, 검찰은 삼쩜삼 서비스가 납세자가 직접 프로그램을 운용해 무자격 세무대리에 해당하지 않고, 제휴 세무사로부터 받은 것은 수수료가 아닌 플랫폼 유지비용이므로 소개⋅알선 대가가 아니며, 광고내용도 삼쩜삼이 직접 세무대리가 아니라 파트너 세무사가 수행한다고 판단된다면서 ‘증거불충분’을 이유로 불기소 결정했다.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10%p 상향 커피·코코아 등 수입품 부가세 면세 등 2025년까지 연장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정부는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모든 부처가 물가안정을 정책의 최우선 순위에 두는 범부처 특별물가안정체계를 즉시 가동하겠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국내 물가는 중동지역 지정학적 리스크, 이상저온 등으로 당초 예상보다 하락속도가 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김장철 먹거리 가격안정에 주력한다. 배추·무 등 14종의 김장재료에 대해 역대 최대 규모인 총 245억원을 투입해 할인품목과 할인 폭을 대폭 확대한다. 또 배추, 무, 소금, 건고추, 마늘 등 출하계약·비축 물량 1만톤을 집중 공급해 소비자가격을 최대 50~60%까지 인하할 계획이다. 식품·외식 물가 안정을 위해 바나나·망고, 전지·탈지분유, 버터·치즈, 코코아 등 8개 수입과일·식품원료에 대해 신규 할당관세를 적용한다. 이와 함께 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한도 10%p 상향, 커피·코코아 등 수입품 부가가치세 면세, 김치 등 가공식료품 부가가치세 면세를 2025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