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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4. (화)

관세

먹거리 물가 낮추려…10개 품목 관세 인하, 내년에도 추가 인하

정부는 뛰는 물가를 잡기 위해 먹거리 관련 관세를 인하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4일 서울 이마트 용산점을 방문해 김장재료, 식품 등 주요 먹거리 가격동향을 점검했다.

 

추 부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관련 대통령령이 개정됨에 따라 14일부터 총 10개 수입과일과 식품원료에 대한 관세가 신규 인하됐다”면서 “후속 절차를 빠르게 추진해 17일부터는 수입 물량을 국내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관세가 신규 인하된 품목은 바나나(3만톤), 망고(1천300톤), 자몽(2천톤), 자몽농축액(1천톤), 전지·탈지분유(5천톤), 버터(2천톤), 치즈(4만톤), 코코아(수입전량), 닭고기(3만톤), 대파(2천톤) 등이다.

 

정부는 먹거리 가격 안정방안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추 부총리는 “수입농산물 의제매입세액공제 공제율 10%p 상향, 커피·코코아 등에 대한 수입 부가가치세 면제 등 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조치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한 내년에도 가공용 옥수수, 대두, 원당·설탕, 커피, 조제땅콩, 매니옥칩, 식품용감자·변성전분, 해바라기씨유 등 주요 식품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를 추가 추진할 방침이다.

 

추 부총리는 “정부가 식품기업들의 원가부담 경감을 위해 원자재 가격 급등기에 도입했던 주요 식품원료 관세 인하를 내년에도 추가 연장하기로 한 만큼 업계에서도 달라진 여건을 반영해 고물가에 따른 국민부담 완화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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