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여신 135조6천억 중 13조2천억 한화계열사에 집중 차규근 의원 "특정기업에 여신 몰아주면 공정성 시비" 수출입은행(이하 수은)의 여신 잔액 10%가 한화 계열사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나 정권 차원의 한화 몰아주기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차규근 의원(조국혁신당)이 20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말 기준 수출입은행의 여신 잔액은 135조 6천327억원으로 이 중 한화 계열사의 여신 잔액은 전체 여신의 10%에 달하는 13조 2천532억원에 달했다. 수출입은행 여신 지원 현황 및 한화 계열 지원현황(단위:억원) 한화 계열사가 수은의 여신 잔액 중 큰 비중을 차지하게 된 배경으로는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을 인수한 것이 크지만, 한화 그룹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한 이후에도 한화계열 전체에 9조 4천386억원(한화오션 4조 7천233억원)의 여신을 집행하는 등 단순히 기업결합 때문만은 아닌 것으로 차 의원은 분석했다. 실제로 윤석열정부 출범 이후 한화 계열사 전체에 집행된 여신만 11조 9천192억원에 달하는 등 여신 잔액이 2022년말 4조 4천747억원에서 올해 8월말 13조 2천532조원으로 3배가량 늘었다. 같은 기간 수은의
관세청, 10월20일 기준 수출입 현황 발표…수출 전년 동기 대비 2.9% 감소 10월들어 20일 현재까지 수출입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감소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무역수지 또한 10억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관세청이 21일 발표한 2024년 10월 1~20일까지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328억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9% 감소했으며, 수입은 338억달러로 10.1% 줄었다. 10월 1~20일 수출입실적(통관기준 잠정치)(단위: 백만달러, %) 구분 2023년 2024년 당 월 (10.1.-20.) 연간누계 (1.1.-10.20.) 전 월 (9.1.-20.) 당 월 (10.1.-20.) 연간누계 (1.1.-10.20.) 수 출 (전년동기대비 증감률) 33,740 (4.3) 497,841 (△10.6) 35,546 (△1.2) 32,766 (△2.9) 541,437
2022년 국감서 구축 확대 약속했으나 2년 지나서도 여전…행안부 예산지침 탓? 근무환경 열악한 면세점 협력업체 직원 '목숨걸고 활주로 건너 물류창고로 향해' 고광효 관세청장 "모든 권한 다 사용해서라도 협력업체 직원 애로사항 해결" 약속 관세청이 전산망 시스템 중요도를 선별한 후 1등급 등을 중심으로 재해복구 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할 것임을 약속했으나, 2년이 지난 올해에도 개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면세점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는 면세점 협력업체 직원들이 열악한 환경에 놓여 있으나, 면세점 관리감독기관인 관세청이 사실상 방조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개선책 마련에 시급히 나서야 한다는 국감위원들의 주문이 이어졌다. 올해 관세청 국정감사가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된 가운데, 관세청이 운영 중인 전산망에서도 핵심으로 분류된 1등급 전산망의 재해복구시스템 구축 현황이 지난 2022년 25%에서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25%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태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지난 2022년 카카오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카톡서비스 중지와 2023년 행정전산망 마비로 인한 주민센터 업무 마비 등을 환기하며, “당시 관세청에선 전산망이
고광효 관세청장,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서 밝혀 첨단기술 해외유출 우려…내년부터 방산기술 국경단계서 통제 구매대행업자, 통관고유부호 도용해 저가신고시 관세포탈죄 처벌 관세무역개발원 독과점 지적엔 "공개경쟁 해도 개발원만 단독지원" 외국환거래법상 환치기에 가담한 환전상에 대한 제재 조치가 가벼워 실효적인 차단이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같은 지적에 대해 외국환범죄에 환전상이 악용되지 않도록 기재부와 협의를 거쳐 법령 개정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관세청 국정감사가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된 가운데, 환전영업자 관리감독 권한을 보유한 관세청이 환치기에 나선 환전상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에 그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종욱 의원(국민의힘)은 “환전영업자가 불법자금 환치기 통로로 넓게 악용되고 있는데, 기본적으로 처벌이 약하기 때문”이라며, “현행 규정에 보면 3개월 업무정지를 내리고, 3개월 내 재차 위반하지 않으면 정상영업이 가능하다”고 실효적인 제재가 필요함을 주문했다. 또한 대처방안으로 “고위험 환전업자에 대해서는 일제 단속을 하고, 불법행위가 확인되면 엄정 대응해야 한다”며, “더 나아가 환치기 등으로 형사
내년부터 해외직구 통관부호 도용시 명의대여죄 적용 과세자료 제출 비협조 기업, 비정기 관세조사 선정 관세납부 전용계좌서비스, 내년 6월까지 17개 은행으로 확대 관세청이 마약청정국 지위를 회복하기 위해 마약 우범국인 아세안 10개국과 글로벌 마약 합동단속을 전개하는 한편, 태국과 베트남에 마약정보관을 파견하는 등 국제공조를 강화 중이다. 특히 여행자 신변 은닉을 통한 소량 마약 밀수입을 근절하기 위해 다음달 우범국 항공편에 대해서는 입국심사전 일제검사에 착수한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1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개최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마약 등 위해물품 반입 차단을 위해 업무체계 개편과 정보분석 강화에 이어 유관기관·해외관세당국 등과의 공조활동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상거래를 악용한 불법행위 차단에도 관세행정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하며, 식약처와 환경부 등 소관부처로부터 통보받는 유해물품을 통관에서 차단하고 유해 의심품목에 대한 분석·검사를 진행 중임을 밝혔다. 고 관세청장은 “판매 목적의 해외직구 분산 반입과 되팔이 등을 차단하기 위해 개인통관부호 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통관부호와 성명 및 전화번호가 일치해야 통관이 가능하다”며, “내
올해 6월말 현재 수출 FTA 활용률 85.7%·수입 84.4%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 사용자 만족도 5년 평균 86.2점 국내 수출입기업들이 교역과정에서 FTA를 80% 이상 높게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작년부터 수출 과정에서의 FTA 활용률이 수입 활용률보다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국가무역정보망이자 해외로 수출중인 전자통관시스템(UNI-PASS)에 대한 만족도가 86점대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구자근 의원(국민의힘)이 18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FTA 활용률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재 수출분야에서의 FTA 활용률은 85.7%, 수입은 이보다 1.3%p 낮은 84.4%로 집계됐다. FTA 활용률 현황 통상 수입과정에서 유리한 협정관세율을 적용받기에 FTA 활용률은 수입이 높았으나, 작년부터 이같은 활용도가 역전됐다. 지난 2022년 수입FTA 활용률은 78.6%로 수출 75.5%에 비해 3.1%p 높았으나, 2023년 수입이 80.9%인 반면 수출은 82.9%로 수입 FTA활용률을 추월했다. 이같은 추세는 올해도 이어져 6월말 현재 수입은 84.4%, 수출은 85.7% 활용률을 기록하는 등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해외직구 작년에만 3천446만건 통관…5년새 2배↑ 원산지·지재권 위반 사례 4.8배 급증 최근 5년간 해외직구 통관건수가 약 2배 이상 늘어난 가운데, 통관과정에서 불법·유해물품으로 판명돼 적발돤 사례 또한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발된 해외직구물품 가운데 원산지 및 지재권 관련 법령 위반으로 적발된 사례가 5년새 5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인선 의원(국민의힘)이 18일 관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해외직구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한해동안 1천712만건의 해외직구 통관건수는 2023년 3천446만건으로 2배 이상 늘었다. 최근 5년간 해외직구 통관유형별 현황 같은기간동안 해외직구 금액은 1.7배 가량 늘어 2019년 31억4천300만불에서 2023년 52억7천800만불로 증가했으며, 올해 8월들어 39억1천700만불을 기록했다. 해외직구가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누리고 있으나, 간소화된 목록통관 절차를 악용한 불법·유해물품 등의 적발률도 크게 늘고 있다. 이와관련, 관세청은 해외직구 물품에 목록통관심사를 통해 검역대상에 해당하는 등 세관장 확인대상임에도 목록통관하거나, 원산지·지재권 등을 위반한 물품, 마약·총포·도검류
김현정 의원 "설립취지와 안맞아, 금융당국 관리 필요"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이 1년새 11조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당초 인가 취지인 중·저신용대출보다 손쉽게 이자이익을 올릴 수 있는 주담대 영업에 치중해 가계대출 급증에 일조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현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은행 3사의 주택담보대출(전월세대출 포함) 잔액은 34조4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23조4천억원)보다 47%(약 11조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작년 5월지 19조3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20조원을 밑돌았으나 같은 해 말 26조6천억원까지 늘어났고, 올해 2월에는 30조5천억원을 기록하는 등 30조원을 넘어섰다. 이같은 주담대 증가세는 같은 기간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은행)의 주담대가 515조원에서 568조7천억원으로 10.4% 늘어난 것보다 훨씬 가파른 것이다. 이 기간동안 전체 은행권의 주담대는 655조4천억원에서 714조1천억원으로 8.9% 늘었다. 은행별로는 케이뱅크의 주담대 잔액이 작년 8월 4조1천억원에서 올
박성훈 의원, 조특법 개정안 발의 공모 인프라펀드 인센티브 강화도 추진 중소·중견기업의 임시투자세액공제를 1년 추가로 연장하는 한편, 공모 인프라펀드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일명 ‘민간투자 활력 지원 2법’이 발의됐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은 17일 민간투자를 활성화시키고 중소기업의 투자 회복을 유도하기 위해 조세특례법 개정안과 민간투자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발의한 조특법 개정안에 따르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세대의 일자리를 안정적으로 창출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임시투자세액공제를 내년 말까지 1년 추가 연장하도록 했다. 또한 중소·중견기업이 일반 및 신성장·원천기술, 국가전략기술 시설투자를 할 경우 투자 증가분에 대해서는 10%p 추가 공제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민자사업 활성화를 위해 발의한 민간투자법 개정안은 투자 여력(유동성) 확보를 위해 차입 한도를 자본금의 30%에서 100%으로 확대하도록 하고, 자산운용 범위 확대 및 존속기간 설정의무 배제 등을 통해 다양한 자금이 유입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특히,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된 사회기반시설사업의 기간(50년+α)에 맞춰 부대 사업
황명선 의원, 수납과정부터 매각 고려해 철저히 관리해야 강민수 국세청장 "물납 과정서 평가방법 다각도 검토" 국세청이 상속·증여세 수납 과정에서 물납으로 받은 비상장 주식금액이 5조원대에 달하나, 실제 매각률은 1.9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유 건수로는 325건으로, 해당 보유 주식 가운데 지난해 휴업 또는 폐업한 종목이 148건에 달하는 등 사실상 휴지조각으로 전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명선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비상장주식 물납 과정에서 향후 매각까지 고려해 철저히 평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납제도는 상속세와 증여세 등의 세액을 납부할 때 현금이 부족한 경우 부동산이나 주식 등으로 납부할 수 있는 것으로 납세자의 납부 편의성을 고려해 시행 중인 제도이다. 납세자가 물납하는 재산은 국세청이 수납한 이후 한국자산관리공사로 이관되어 매각·처분 등의 절차가 이루어진다. 황명선의원실이 한국자산관리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비상장 물납주식 보유건수는 325건으로 보유금액은 5조 5천억원에 달하나 매각률은 1.91% 수준에 불과했다. 심지어 지난해 기준으로 휴업하거나 폐업한 종목은 148개로 해당
다국적기업 법인세수 비중 7%…OECD 평균의 1/3 수준 안도걸 의원 "조세회피 막기 위한 디지털서비스세 도입해야" 강민수 국세청장 "미국과의 통상마찰 등 고려해야" 신중론 외국 다국적기업이 한국에서 내는 법인세수 비중이 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OECD 평균(비가중)은 22%에 달하는 반면, 한국에서 다국적기업이 내는 법인세수 비중이 1/3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안도걸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OECD 법인세 통계 분석 결과를 제시하며, 조세회피를 막을 디지털서비스세를 과도기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안 의원에 따르면, 외국 다국적기업이 한국에 내는 법인세수 비중이 7%에 그친 가운데, 호주(9%)와 일본(6%)도 외국 다국적기업의 법인세수 비중이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와달리 아일랜드(79%), 홍콩(56%), 싱가포르(55%) 등 조세회피처(Tax Haven)로 분류되는 국가들에서는 외국 다국적기업이 전체 법인세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넘었다. 특히 다국적기업의 대표격인 구글은 한국에서 발생한 앱마켓 수익을 싱가포르에 위치한 구글 아시아퍼시픽으로 이전해 법인세를 회피하고
강민수 국세청장 "의뢰자 누구냐에 따라 평가액 차이"…과세관청 사업주체 강조 천하람 의원 "납세자 감정평가 의무화하고 평가비용 공제액 한도 높여야" 국세청이 부동산 감정평가 범위와 대상 등의 확대에 나설 것임을 시사한 가운데, 내년도 감정평가 예산을 위해 올해보다 두 배 가까이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감정평가 사업예산이 최종 확정될 경우 기존 꼬마빌딩 외에 거래빈도가 낮은 초고가 아파트와 호화 단독주택 등 시가에 비해 현저하게 낮은 시가로 상속·증여하는 행위가 근절되는 것은 물론, 세수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16일 국회 기재위의 국정감사에서 천하람 의원으로부터 내년도 감정평가사업을 위한 예산편성 물음에 “올해 배정된 45억보다 51억원을 증액한 총 96억원을 편성했다”고 답했다. 앞서 천 의원은 “국세청이 2020년부터 최근 4년간 감정평가사업에 156억원 가량을 썼다”며 “최초 신고가액이 4조5천억원이었으나 감정평가를 통해 7조8천억원으로 약 73% 증가를 하는 등 굉장히 성공적인 가성비 높은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더 나아가 감정평가 사업비를 무한정 높일 수 없는 예산의 한계를 지적하며, 납세자가 자
캐디 1인당 평균 연봉 5천500만원…과세 사각지대 박성훈 "개인사업자간 형평성 차원에서 의무화 필요" 강민수 국세청장 "검토하겠다" 밝혀 과세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골프장 캐디 수입의 세원정상화를 위해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강민수 국세청장 또한 이같은 주장에 대해 개인사업자간 형평성 차원에서 검토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박성훈 의원(국민의힘)은 16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개인사업자인 골프장 캐디가 여전히 세금 사각지대에 놓여 있음을 환기하며, “캐디피가 현금으로 지급되는 관행과 골프장에서 미신고하거나 최저임금으로 신고하는 관행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원인을 분석했다. 박 의원은 이같은 과세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골퍼가 지불하는 캐디피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 발급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한국골프장경영자협회에서 추산한 캐디 1인당 평균 연봉은 5천500만원에 달한다. 박 의원은 “연소득 2천400만원 이상 개인사업자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 가맹점 가입을 의무화하고 있고,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아도 10만원 이상에 대해서는 현금영수증을 무조건 발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사업자간의 형평성
임광현 의원 "1~20만원 환급받기 위해 세무플랫폼에 10~20% 수수료" 강민수 국세청장 "수수료 없이 국세청이 환급하는 시스템으로 개선" 소득세 환급을 받기 위해 배달라이더와 알바생 등 인적용역소득자(사업자)들이 세무플랫폼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것을 막기 위해 원천징수 세율을 1%대로 낮추는 방안이 추진된다. 현재는 플랫폼사업자가 배달라이더와 대리운전기사 등 인적용역소득자에게 금전을 지급할 때 3.3%를 원천징수하고 있으나, 상당수 용역소득자들이 공제를 받게 되면서 환급액이 발생하고 있다. 임광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은 16일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소득이 열악한 인적용역소득자들이 환급을 받기 위해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에 수수료를 지급하는 문제를 지적하며, 아예 원천징수 세율을 3.3%에서 1%대로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알바생이나 배달라이더 등 영세납세자들은 나중에 공제 등을 받으면 실제 세율이 3.3%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대부분 세금을 환급받는다”며, “문제는 본인이 세금을 많이 냈는지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에 환급청구를 하지 않았다”고 인적용역소득자가 처한 세무환경을 환기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낼 세금보다 더 걷은 국가의 책임이지 납세자
징수방식 변경시 내년 시행 못해…시행 여부 확정돼야 준비 가능 금투세 시행 여부에 대해 여·야가 접점을 모으지 못한 가운데, 과세관청인 국세청조차 내년 금융투자소득세를 시행하는 것이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16일 국회 기재위의 국세청 국정감사에서 ‘내년에 금투세를 바로 시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의 질의에 “지금 현재로서는 사실은 쉽지 않다”고 답변했다. ‘국세청 내부적으로도 세부적인 지침이 아직 완비되지 않은 것이냐’는 천 의원의 질문에 강 국세청장은 “내부적인 지침도 중요하지만, 원천징수나 거래자료를 제출한 금융권과 기타 세칙에서 조금 더 합의가 필요하다”고 사실상 내년 금투세 시행이 어려운 상황임을 피력했다. 천 의원은 “금투세 시행과 관련해 가장 중요한 것은 징수방식”이라며, “원천징수 방식으로 하게 되면 금융기관이 수익의 일부를 원천징수해서 가지고 있어야 하고, 이렇게 되면 재투자를 하지 못해 복리효과가 깎이는 문제가 생겨난다”고 국세청의 해결 방안을 물었다. 강 국세청장은 이에 대해 “기재부와 협의된대로 원천징수 방식으로 했다가, 다시 확정신고하는 그 방식으로만, 일단 그것을 전제로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