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검색

구독하기 2024.06.27. (목)

내국세

최재성 의원 "올 세입 10조원 이상 부족 예상"

재정불용액은 17조원 예상

올해 세입 부족액이 최소 10조원 이상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최재성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기획재정부 국정감사에서 “금년 7월까지 국세 및 세외수입 진도비가 역대 최저수준으로 세입부족액이 최소 10조원이상, 대규모 세수부족으로 인한 재정불용은 17조2천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올해 1~7월까지 국세징수실적은 124조4천억원으로 예산(216조5천억원) 대비 징수진도율이 57.5%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11~2013년 평균 징수진도비 63.3%에 비해 5.8%p 낮은 수준으로 3년 평균 진도비를 적용하면 세수규모가 12.6조원이나 적게 걷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기획재정부 역시 환율하락, 기업영업실적 부진, 자산시장 부진 등으로 예산대비 8조~9조원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같은 기간 세외수입 징수실적은 14조7천억원으로 예산(27조3천억원) 대비 징수진도율이 53.8%에 그치고 있다.

 

이는 2011~2013년 평균 징수진도비 60.2%에 비해 6.4%p 낮은 수준으로 3년 평균 진도비를 적용하면 세수규모가 1조7천억원 적게 걷힌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 의원은 올 하반기 정부가 추진하는 확장적 재정운용, 세외수입 증가의 적극적인 독려가 있더라고 최소 10조원 이상의 세입결손이 예상되며, 금년에도 세수부족으로 세계잉여금이 남아있지 않고 2011~2013년 평균 이월액 만큼 올해도 이월된다고 본다면 올해 재정불용액은 17조2천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세수가 없어 의도적으로 정해진 사업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경기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면서 “정부는 올 7월과 10월에 확장적 재정대책을 발표하고 내년에도 빚을 내서라도 세출을 늘리겠다고 했지만 세수가 부족해 불용이 대규모로 발생하면 효과가 경감된다"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