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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6.26. (수)

내국세

2만여 국세공무원 중 13%가 부부 형제 등 '국세가족'

한 국세청장, 4인이상 10가족 42명에게 기념품 전달 노고 치하

국세청에 근무하고 있는 부부, 형제 등 가족 국세공무원 수는 전제 국세공무원의 약 13%에 이르며 이들은 각 분야에서 맹활약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세청이 제42회 납세자의 날을 맞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 국세가족은 ‘따뜻한 세정은 가족애를 바탕으로’ 소속부서에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상률 국세청장은 이들 중 4인 이상 10가족 42명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그 동안의 노고를 치하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광주세무서 박상현 조사관의 경우 ‘처(김명숙 광주서), 여동생(박지원 여수), 매부(김시형 광주청)’ 등 4명의 가족이 광주청 관내 각 관서에서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남동생 1명은 세무직 9급 임용예정자로 예비 국세공무원(박석환 임용대기)인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국세가족으로는 3형제와 배우자 등 4명이 서울 부산 지역에서 근무하고 있는 ▶부산청 현상관 조사관 가족이 있으며 ▶안동세무서 의성지서장 이승원 사무관은 동생이 현직에서 근무하고 있고 처와 제수는 퇴직을 자녀가 세무직 9급 시험에 합격해 임용대기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국세청은 밝혔다.

 

특히 국세가족 가운데 ‘부부 국세공무원’으로 임용일자와 승진일자가 모두 같고 현재 같은 세무서에서 근무하는 등 그야말로 천생연분임을 실감케 하는 경우도 있어 세정가에 화제가 되고 있다.

 

그 화제의 부부는 제천세무서 이세호 조사관과 처 송연호 조사관으로 이들 부부는 ‘지난 94년 10월1일 9급으로 임용, 2001년 10월1일 8급으로 2007년 8월28일에는 7급으로 나란히 승진한 후 현재 제천세무서에 같이 근무하고 있는 보기 드문 사례다.

 

이와 함께 3대째 대를 이어 국세공무원으로 재직하고 있는 성남세무서 손창식 조사관도 국세청과의 인연이 남다른 경우다. 손 조사관의 외조부가 남원세무서에서 부친은 논산세무서에서 퇴직을 했고 본인은 지난 82년 5월24일자로 국세공무원으로 임용돼 현재까지 근무하고 있다.

 

한편 국세청에는 4인 이상 10가족 42명, 3인 가족 28가족 84명, 부부 형제 등 2인 가족 2,144명 등 2,270명이 가족이라는 끈끈한 정을 바탕으로 ‘따뜻한 세정’을 구현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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