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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5. (일)

세정가현장

[제주세관] 세계 경제 침체, 제주지역 수출입에도 영향

 
세계경제 침체가 제주지역 수출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세관장. 이범재)이 13일 발표한 '올해 1분기 제주세관 수출입통관현황'에 따르면 수출은 680만달러, 수입은 9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 수출은 1%, 수입은 45% 각각 감소했다.

 

 주요 수출품목으로는 화훼류가 203만불, 소라류 153만불, 활어는 104만불이 수출됐으며, 화훼류 수출이 119%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소라류(6%↓), 활어(28%↓), 복사기 부품(63%↓) 등 대부분 품목들의 수출이 감소했다.

 

 화훼류 수출이 늘어난 것은 난방유 가격인상으로 다른 지역 화훼류 생산이 줄어든 반면, 제주는 상대적으로 난방비 부담이 적고 엔화강세로 백합의 일본수출이 대폭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활어의 경우 넙치 생산량은 늘어났으나 경기침체로 인한 국내시장 소비둔화가 수출가격 하락으로 이어졌고, 복사기 부품 수출도 생산공장이 다른 지방으로 이전되면서 줄어들었다.

 

 수입의 경우 일본산 전복이 69% 감소했고, 낚시용품은 올해 들어 단 한건도 수입되지 않는 등 국내 경기침체와 엔화 환율상승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세관은 수출입 업체 지원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FTA활용방안 컨설팅 확대.관세 환급금 찾아주기 등 관세행정 지원책을 적극 펼쳐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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