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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7.06. (토)

국회 국토위, '4대강 사업 감사결과' 놓고 여야 공방

국회 국토해양위원회가 2월 31일 연 전체회의에서는 4대강 사업 감사원 감사결과를 놓고 여야가 공방을 벌였다.

민주통합당 등 야당 의원들은 이번 감사 결과로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로 드러났다며 청문회와 국정조사 등을 통한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또 감사원의 감사결과에 대해 국무총리실이 재검증을 추진하는 것에 강하게 반발했다.

주승용 국토해양위원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감사결과를 보면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의 해명과 달리 4대강 보, 설계, 안전, 수질, 준설, 운영 및 유지 문제 등을 감사원이 지적했다"며 "감사원의 감사결과를 부정하고 총리실에서 다시 검증하겠다고 하는것은 사상 초유의 일로 심각하다"고 말했다.

주 위원장은 "이는 행정절차를 무시한 아마추어적인 모습"이라며 "4대강 사업의 철저한 진상규명과 보완대책을 마련해 국민들 불안을 해소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은 "4대강 보의 안전이나 기능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권 장관은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 "일부 언론이 감사결과에 근거하지 않은 것으로 국민의 불안감이 가중됐다"며 "4대강 사업이 총체적 부실이라는 건 감사결과 취지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 안전, 수질 안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관련 학회 등을 중심으로 객관적, 전문적 검증을 실시하겠다"며 "정부는 필요한 뒷받침만 하고 검증 과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관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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