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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7.06. (토)

정홍원 "보통사람 중히 여기겠다는 뜻으로 이해"

정홍원 국무총리 후보자는 8일 총리지명 소감에 대해 "보통사람을 중요한 자리에 세우겠다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 금융연수원 공동기자회견장에서 "저는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다. 화려한 경력을 가진 것도 아니고 보통사람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벌도 뛰어나지 않고 특별한 스펙이 있지 않기 때문에 보통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들께서 많이 격려해 주시고 기도해 주신다면 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있다"고 강조했다.

총리직 제안을 며칠 전 받았다는 정 후보자는 박 당선인의 인사검증 과정에 대해 "제가 동의서를 냈기 때문에 자료는 온갖 것이 수집됐겠지만 검증팀이 어떤 것을 했는지는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인사청문회 통과를 자신하느냐는 질문 역시 "청문회 하실 분들에게 그 답을 드리면 실례가 될 것 같아 양해해달라"며 말을 아꼈다.

그는 그러면서도 "사실 제 느낌으로도 (청문회가) 신상털기라는 느낌이 없지 않아서 나도 모른 사이에 뭐(흠결)이 있는지 생각도 했다. 가만 생각해보니까 젖먹이 때부터 다 생각이 나더라"며 청문회를 앞둔 솔직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정 후보자는 박 당선인의 책임총리제와 관련해 "정확하고 바르게 대통령을 보필하는 것이 책임총리라 생각하고 있다"며 장관 추천에 대해서는 "후보자로 지명되는 순간 미주알 고주알 까놓는 것은 그렇고 앞으로 생각을 해보고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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