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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19. (일)

'취임사는 길고 이임사는 짧다'…장수 국세청장 이현동

역대 국세청장 가운데 '장수청장'(長壽)으로 불리는 이현동 국세청장은 아주 짤막한 퇴임사만을 남기고 국세청사를 떠났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26일 오후4시20분 국세청사 2층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저는 국세공무원임을 무척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국세청장은 이어 "국세청과 국세청에 근무하는 여러분 모두를 정말로 존경하고 진심으로 사랑한다"면서 "몸은 비록 떠나지만 마음만은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국세청과 여러분 모두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는 짤막한 퇴임사를 남겼다.

 

이현동 국세청장은 퇴임식에 앞서 기자실에 들러서는 소감을 묻는 질문에 '시종여일(始終如一)'이라는 문구로 대신했다.

 

그는 "당분간 등산을 하며 푹 쉬고 싶다"면서 "올해 세수여건이 어려운데, 공정과세를 위한 여러가지 장치들이 다 마련되지 않은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현동 국세청장 퇴임식에는 박윤준 국세청 차장, 조현관 서울청장, 김덕중 중부청장(국세청장 후보자), 김경수 대전청장, 임창규 광주청장, 김은호 부산청장, 신세균 대구청장 등 지방청장과 본청 국과장, 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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