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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02. (목)

세정가현장

[대구청]숨긴재산추적과장 인사, '최적임자다' 평가

 

새로 발족한 대구지방국세청 숨긴재산추적과 과장으로 남영안 사무관이 내정되자  조직내에서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세청은 앞서 지하경제 양성화로 세수확보 등 보다 공정한 세정을 펼치기 위해 전국 각 지방청 마다 숨긴재산추적과를 신설했다.

 

지난달 26일자로 발족한 지방청 숨긴재산추적과는 마땅히 내야 할 세금을 내지 않고 고의로 재산을 빼돌리거나 숨겼을 경우 이를 찾아내 세금을 거둬 들이는 것이 주 업무이다.

 

이에 따라 대구청은 남영안 과장을 '적임자'로 택해 이 업무를 맡겼는데, 남 과장은 기획업무 및 창의력이 뛰어나고 소신이 뚜렷해 '적임자를 잘 선택 했다'는 평이 주위에서부터 나오고 있는 것이다.

 

남영안 과장은 지난 2009년 당시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공무원 행정서비스 제안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이디어가 뛰어나다.

 

남 과장은 영세사업자와 농어민들이 세법을 잘 몰라 더낸 세금에 대해 이를 찾아주는 제도를 제안해 전국 공무원 아이디어 공모대회에서 은상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대구청은 그가 좋은 아이디어를 발휘해 이번에는 내어야할 세금을 내지 않고 재산을 숨기거나 빼돌려 고의적으로 세금을 내지 않고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달라는 막중한 업무를 맡긴 것이다.  

 

모범공무원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과 국세청장 표창 등 많은 표창을 수상한 바 있는 남 과장은 '어려운 일이지만 치밀한 기획을 수립해 차분하게 맡은 업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우수 공무원으로 특히 세무조사업무분야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냈던 그가 이 업무에서도 큰 성과를 거둬주기를 대구청은 기대하고 있다.

 

경주고등학교와 세무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91년 8급 특채로 세무공무원에 임용된 남영안 과장은 올해 2월 사무관 정기인사에서 대구청 세원분석국 수석과장인 신고관리과장으로 발령을 받았다가 이번에 신설된 숨긴재산추적과장으로 발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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