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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05.20. (월)

세정가현장

[노원서]이유영 서장, ‘남을 위한 배려가 가장 큰 기쁨’

 

양보를 가장 큰 미덕으로 생각하며 국세공무원들이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가짐을 가질 수 있도록 후배들을 양성해 온 이유영 노원세무서장<사진>이 29일 명퇴식을 끝으로 국세청을 떠날 예정이다. 

 

국세공무원이 된 이후 38년간 중부청 조사국, 국세청 심사과, 국세청 감사관실, 동청주세무서장 등 주요 보직에서 출중한 능력으로 핵심역할을 맡아왔던 그는, 쌓아온 역량을 바탕으로 일선세무서장 부임 이후 줄곧 납세자를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는 삶을 살아왔다는 게 세무서 관계자들의 이구동성이다.

 

그는 평소 '양보하며 살자'는 좌우명에 걸맞게 봉사활동과 사랑나눔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의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지속적인 사랑나눔을 실천했으며, 납세자들에게는 한 발 더 다가서는 세무서를 만드는데 주력해 왔다고 말한다.

 

또 직원들과의 화합을 중요시 해 내·외부 행사가 진행될 때 누구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을 몸소 실천했다고 직원들을 말한다.

 

“명퇴 후 가족들과 함께 제2의 인생 시작하고파”

 

이 서장은 평소 직원들에게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나에게로 좋은 의미로 돌아오게 돼 있다"면서 '모든 직원들이 어느 곳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항상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해 왔다.

 

누구보다 모범을 보여왔던 이 서장의 행보를 지켜본 직원들은, 최근 진행한 '사랑의 연탄 배달 봉사'에서 직원 대부분이 참여할 정도로 그의 '남을 위한 배려'에 감화돼 동참하고 있다. 

 

공직을 떠나면 가족들과 함께 제2의 인생을 시작하고 싶다는 작은 바람을 밝힌 그는 "그동안 납세자들을 위해 봉사하며 살아왔다면 앞으로 남은 시간은 가족들을 위해 쓰고 싶다"며 "뒤에서 묵묵히 응원해 준 가족들이 내 삶의 원동력"이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관례처럼 다가오는 '세무공무원 퇴직 후 세무사 개업'도 이 서장에게는 관심 밖의 일처럼 보였다. 

 

그는 "후배 직원들이 국세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자기보다 남을 먼저 배려할 줄 알고, 납세자의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는 직원으로 성장하기를 바란다"며 사랑의 당부 메시지를 전했다. 

 

58년생, 서울 출신으로 1977년 9급 공채에 합격해 국세청에 입문했으며, 국세청 심사1과, 중부청 조사1국, 조사2국 등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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