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했던대로 20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첫 국정감사가 개회도 못한채 무산위기에 봉착.
27일 오전 10시 세종청사에서 예정된 기획재정부에 대한 국감은, 개회시간을 30분을 넘긴 10시 30분 현재까지 새누리당 소속 의원들이 국감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는 것.
앞서 새누리당은 김재수 농림부 장관 해임안 통과에 반발해 26일부터 시작된 국정감사 등 국회일정에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가운데, 27일에도 새누리당 의원들은 국감장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
국회 기재위는 새누리당 소속의 조경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어 개회조차 할수 없는 상황이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소속 의원들은 새누리당 의원들의 참석여부를 지켜보자는 입장이지만 새누리당 지도부의 강경 입장을 감안할 때 27일 개의는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
그러나 피감기관인 기재부는 만반의 준비를 끝내 놓고 국감장 주변에서 대기중이며, 관계자들은 대기시간이 길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특별히 속내를 내비치지는 않고 있으나 '불편하다'는 표정은 역력.
한 기재부 관계자는 "매도 먼저 맞는 게 낮다는데 이렇게 대기시간이 길어지면 정신적 육체적으로 피곤할 뿐 아니라 국감이 열리더라도 국감(답변)응집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