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부터 2박3일간의 일정으로 홍콩에서 개최된 AOTCA(아시아·오세아니아세무사협회) 총회에 전·현 한국세무사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AOTCA 회장 선임 문제를 놓고 이견을 보인것으로 전해져 관심.
AOTCA 회장의 경우 관례상 수석부회장이 차기 회장에 선임돼 왔다는 점에서 2년전 수석부회장에 선임된 정구정 전 세무사회장의 회장선임여부가 관심사였으나 6일 열린 총회에서는 이케다 현 AOTCA 회장이 2년간 연임하기로 의결했다고.
이 같은 결정은 정구정 전 회장의 경우 현재 개인세무사 신분이라는 문제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그간 AOTCA 회장 선임과정에서 각 회원국의 회장만이 AOTCA 회장이 됐다는 전례도 작용했다는 것.
이 과정에서 한국세무사회의 입장이 관심사 였지만, 한국세무사회는 개인세무사가 AOTCA 회장을 맡는데 대해 부정적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확인.
총회에 참석한 세무사회 관계자는 “개인 신분의 세무사가 AOTCA회장이 될 경우 원활한 회(會)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는 총회장 분위기였다”고 전언.
하지만 세무사회공익재단 이사장직 이양문제 등 전·현 세무사회장간의 갈등이 AOTCA 회장 선임문제에까지 이어진 것은 대외적인 이미지 등 측면에서 아쉬움으로 남는 상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