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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2.24. (화)

삼면경

세무사계 갈등…'정 前회장 공익재단이사장직 사임해야'

◇…세무사계 갈등이 이달 초 홍콩에서 열린 AOTCA(아시아 오세아니아세무사협회) 총회를 계기로 더욱 고조 되고 있는 가운데, 그 이면에 정구정 전 회장의 애매한 행보도 한 몫하고 있다는 지적.

 

정구정 전 회장이 작년 세무사회장 선거 당시 '백운찬 후보를 지원하면서 백 후보가 당선 되면 세무사회 공익재단 이사장직을 내려 놓겠다'고 약속 했는데, 그로부터 1년이 훨씬 넘었는데도 그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는 것이 현재의 세무사계 갈등 기저에 깔려 있다는 것. 

 

세무사회 현 집행부는 정 전 회장을 향해 '공익재단이사장직 사퇴 약속을 지키라'고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고, 정 전 회장은 공익재단이사장직을 고수하고 있어, 전·현 회장이 사사건건 맞부딪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재의 구도.

 

따라서 대부분의 회원들은 '정 전 회장이 약속한 대로 공익재단이사장직에서 물러나는 것이 갈등봉합의 선결 조건'이라면서, '물러나지 않는한 정 전 회장이 아무리 옳은 것을 주장해도 진정성과 공감을 얻기 힘들다'고 주장.

 

한 원로 회원은 "정구정 전 회장이 세무사계 발전을 위해 혼신을 던졌고, 참 많은 일을 한 것은 누구나 공감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자신이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는 상황이 돼 있기 때문에 회장때 일구었던 공적이 다 묻혀 버린 형국이다. 참 안타까운 일"이라고 지적.

 

또 다른 회원은 "정 전 회장이 공익재단이사장직을 안 놓는 이유가 '회장이 이사장을 맡으면 회장 개인을 위해 입맛대로 할 가능성이 있어서'라는 주장도 있으나 그건 이유가 될 수 없다"면서 "정 회장도 할말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건 다음 문제이고 일단 약속부터 지키는 게 순서"라고 강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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