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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독하기 2024.12.24. (화)

삼면경

유일호 부총리 ‘위안’ 하루만에 압색…기재부 '망연자실'

◇…지난 23일 열린 기재부 확대간부회의에서 유일호 부총리가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일을 해온 것이지 개인을 위해 일해온 것이 아니다. 자괴감에 빠지거나 자기 비하를 해서는 결코 안된다”고 당부한지, 불과 하루만에 검찰의 압수수색이 실시되자 기재부는 '망연자실'.

 

24일 오전 전격 실시된 검찰의 압수수색은 롯데와 SK그룹에 대한 면세점 사업 특혜의혹 규명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최상목 기재부 1차관실과 세제실 관세제도과, 정책조정국 등 3곳에 대한 관련 자료를 압수.

 

압수수색 소식에 기재부는 물론, 세종시 관가는 '최순실 게이트'가 끝내 정부부처의 압수수색까지 이뤄지는 상황까지 맞게 됐다며 공직에 대한 국민 불신이 가중될 것이라며 우려하는 분위기가 역력.

 

직원들은 현 정국에 대해 언급을 자제하고 있지만 “VIP의 잘못으로 공무원들이 비판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마치 최순실 게이트의 공범취급 당하는 분위기에 암담하다'는 반응.

 

특히 '상부의 지시에 따른 정상적인 업무추진이 특정인의 이익을 위한 정책이었다는 자괴감으로 인해 상당기간 소극적인 업무추진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인식이 직원들 사이에 번지고 있는 것도 또 다른 부작용으로 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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