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선 실세'최순실 씨 측근의 휴대전화에서 문화체육관광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관세청 등 정부 부처의 조직도와 자료가 저장돼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 관심.
검찰은 13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최 씨와 안종범 전 청와대정책조정수석의 3회 공판에서, 류상영 더블루K 과장의 휴대전화에서 발견한 자료들을 공개.
공개 된 자료에 따르면 류 씨의 휴대전화에는 현 000 차장 체제에서 기존 관행을 없애야 기존의 인식을 불식시킨다'- '관세청 차장은 외부 인사가 타당하다'는 내용과 함께 '국장으로는 관세청 내부에서 가장 합리적이고 성실한 000가 적임자'라고 기재돼 있다는 것.
검찰은 '이 자료는 최 씨 지시로 류 씨가 기안해 보고한 문건으로, 최씨가 관세청 등 고위 공직자의 인사에도 관여한 사실이 명확하게 드러 것'이라고 주장
류 씨는 고영태 전 더블루K 이사의 소개로 최 씨를 만난 뒤 기획 및 문서 작성 업무를 도맡은 것으로 알려 진 인물.
이 날 공판에서 최순실 씨의 고위공직자 인사개입이 드러남에 따라, 관가에서는 '(최씨가)관세청 인사에만 개입 했겠냐'는 우려와 함께, '최 씨의 공직자 인사개입이 어디까지 진행 됐을 지 모른다' 며 몹시 궁금해 하는 표정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