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3일 중랑·해운대·세종세무서 개청 등 매년 세무관서 신설이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 기관임을 천명해온 국세청의 이미지 변화가 긍정적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등장.
권력기관·징수기관의 이미지를 탈피함으로써 세무관서 신설은 지역구 정치인의 공약으로 빼놓을 수 없는 사안이 됐고, 그동안 지역 상의 등 경제단체에서도 세무서 신설을 요구하는 분위기도 형성.
전국 세무관서는 1999년 IMF 외환위기 여파 등으로 135개에서 99개로 축소된 후, 2004년부터 꾸준한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는 상황.
2014년 경기 광주(舊신광주)·김포·동고양·북대전세무서, 2015년 관악·아산세무서, 2016년 광명세무서 신설로 현재 118개인 세무관서는 내달 3개 세무서 개청으로 121개까지 증가.
국세청은 올해도 세무서 신설을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무엇보다 세무서 업무가 지역민들에 대한 서비스 제고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복지세정'의 일환임을 강조하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