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 제19대 대선'이 불과 보름 앞으로 다가 온 가운데 관가에서는 '대선, 경우의 수'를 짚어 보며, 주요 각료에 대한 하마평이 구체적으로 등장.
현재 세정가에서 가장 많이 회자되고 있는 하마평은, 여론조사에서 줄곧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 됐을 경우, 경제와 재정정책 수장인 경제부총리에는 현재 문재인 캠프에서 경제특보 겸 비상경제대책단장을 맡고 있는 이용섭 전 의원 기용설이 자주 거명.
제 14대 국세청장을 지낸 바 있는 이용섭 전 의원은 조기대선 국면이 되자 주요정당에서 함께 러브콜을 보냈을 정도로 안정감과 중량감을 인정 받는 인물.
세정가에서는 역대 국세청장 중 '무난했던 국세청장' 가운데 한사람으로 꼽히고 있으며, 국세청장 이후 의원시절에도 국세청에 많은 애정을 표시해 왔던 관계로 '친 국세청맨'으로 통하며, 세정가에도 지인이 많은 편.
특히 참여정부 초, 당시 권력내부에서 벌어졌던 '국세청장 내정자 변경 파동'으로 갑자기 국세청장에 임명 됐으나, 그 '파동'을 화합리더십과 조정능력을 발휘해 깔끔하게 잠재웠다는 평가를 받았다.
화합형 리더십과 검증된 역량, 호남출신 등을 감안할 때 경제부총리 기용 외에도 일각에선 청와대 중책을 맡지 않겠냐는 전망도 병존.
이용섭 전 의원은 2014년 5월, 새정치민주연합의 광주시장 후보 공천에 대해 '밀실공천'이라고 항의 하며 새정치민주연합 탈당과 함께 의원직을 사퇴 한 후, 세월호 사건에 대한 박근혜 정부의 미온적인 대처를 비판하며, '안전한 광주를 만들겠다'며 광주광역시장에 출마 했으나 낙선.
그 후 초청강연과 고향에서 무료세무상담 등을 펼치며 '세정맨'으로서의 인연을 계속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