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하순, 봄을 맞은 일선 세정가에선 체육행사가 한창인 가운데, 체육행사 규모에 대한 일선 직원들의 선호도가 명확히 갈리는 모양새.
춘·추계 체육행사로 나뉘는 일선관서의 경우 통상적으로 봄철 체육행사는 과(課) 단위의 체육행사가 일반화되어 있으며, 가을에 열리는 체육행사는 세무서 직원 모두가 참여하는 경우가 많은 편.
다만, ‘봄 체육행사-부서단위’, ‘가을 체육행사-전체 직원’이라는 패턴은 세무서장의 판단에 따라 언제든지 바뀔 수 있어, 가을 전체 직원이 참여한 체육행사 이후에라도 다시금 서장이 봄 체육행사시 직원전체 참석을 희망할 경우 뾰족한 방법 없이 따라야 할 형편.
가을 체육행사 이후 연말 전출입으로 세무서장이 바뀐 관서의 경우, 신임 서장이 전체 체육행사를 원하면 직원 모두가 별 수 없이 따를 수 밖에 없다는 것.
일선 한 직원은 “부서 단위의 경우 소박한 체육행사가 가능하기에 일반적으로 이를 선호한다”면서도 “전체 직원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가 반드시 나쁘지는 않으나, 직원들의 의견과는 상관없이 관서장의 기호에 따라 체육행사 규모가 결정되는 것은 좀 시정 됐으면 좋겠다"고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