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세정신문 4월25일자 '경제계.세정가, 국세청 조사국장 인사 향배에 지대한 관심' 기사 보도후 세정가를 비롯한 기업들의 초미 관심사는 본청 조사국장보다 오히려 특별조사를 담당하는 서울청 조사4국장 인사에 더 관심을 두는 것 같다며 왈가왈부가 한창.
서울청 조사4국은 심층조사, 다시 말해 특별세무조사 담당 조직으로 '국세청의 중수부', '국세청장 하명수사 직할부대', '기업들의 저승사자' 등등 무시무시한 별칭을 가진 그야말로 기업 입장에서는 두려울 수밖에 없는 조직.
서울청 조사4국장 보직은 내부에서도 인사 때마다 주목을 받는데, 특이한 점은 서울청 조사4국장을 지낸 이들 가운데 상당수가 훗 날 서울청장에 올랐다는 점.
한승희 현 서울청장 역시 서울청 조사4국장을 지냈고, 임환수 현 국세청장을 비롯해 김연근 전 서울청장, 조홍희 전 서울청장 역시 서울청 조사4국장을 지낸 경력을 보유.
세정가 한 인사는 "국세청 권력의 핵심은 조사국이고 조사국 가운데서도 그들만의 자존심으로 일컬어지는 서울청 조사4국의 파워는 그야말로 막강하다고 볼 수 있다"면서 "국세청장, 본청 조사국장과 함께 새정부 출범후 서울청 조사4국장에 누구를 앉힐지 벌써부터 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