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제30대 세무사회임원선거 후보등록이 마감된 가운데, 세무사계는 금번 선거로 인해 또 다시 세무사계의 분열이 초래되지 않을까 우려속에 선거전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가 역력.
세무사계는 임원선거가 대부분 회(會) 분열의 발단이었다는 부정적 인식속에 선거이후 세무사계의 봉합이라는 행태를 이번에는 풀어야 한다고 한 목소리.
특히 최근 선거 이후 선거규정 위반을 이유로 무리한 징계가 이뤄짐으로써 이러한 갈등구조가 이번 선거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
이에 세무사회선관위는 금번 선거전을 앞두고 ‘회원들이 감시자가 돼 달라’는 호소와 함께 공정·투명한 선거관리를 천명함으로써 선거문화 개선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전언.
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는 축제로 거듭나야 한다. 그간 세무사회 선거는 회원간 갈등이라는 부작용이 초래돼 왔다”며 “이번 선거에서는 각 후보자에 대해 공평한 잣대를 적용, 선거관리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도록 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강조.
아울러 “각 후보자들 역시 상대후보에 대한 건전한 비판과 검증을 필요하지만, 상대를 비방하는 네거티브 전략은 득이 될수 없을 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세무사계 발전과 화합의 계기가될 수 있도록 사명감을 가져달라”고 당부.
한 중견 세무사는 "선거를 2년단위로 치르는 것은 현 집행부에 대한 평가와 차기회장 도전자의 진정성과 비젼을 보고 좋은 일꾼을 뽑는 것이 목적이다"면서 "누가 우리의 입장을 잘 대변 할 수 있을 지 냉정히 판단해야 한다"고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