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국세청장 취임을 눈 앞에 두고 있는 국세청 직원들은 '한승희 스타일은 뭘까'라며, 새 국세청장 취임 이후의 국세행정 변화를 나름대로 전망하면서 기대감을 표출.
세정가 인사들은 26일 인사청문회가 끝나면 특별한 변수가 없는한 이달 말 안에 한승희 국세청장 취임식 개최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평소 한승희를 잘 몰랐던 직원들은 그의 업무스타일 '귀동냥'에 열중.
임환수 21대 국세청장은 취임사에서 세금을 고르게 하여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세정을 구현하자는 뜻의 이른바 ‘균공애민(均貢愛民)’ 세정을 강조한 후, '균공애민'에 충실하려는 노력을 많이 했다는 게 직원들의 평가.
임 청장은 또 본·지방청 조직을 슬림화하고 세정 현장인력을 확대하는 한편, '조세소송은 제2의 세무조사라'며 송무국 조직을 강화하는 등 이른바 '세정의 숨은 블랙홀' 없애기에 주력.
직원들은 '한승희 후보자도 세정철학이 있기 때문에 취임하면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들을 세정현장에 적극 투입하지 않겠냐'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상상을 넘는 수준의 대대적인 쇄신이 감행 될 수 이도 있다'고 예견.
한 일선 관리자는 "취임식에서 한승희 청장이 무슨 사자성어를 들고 나올 지도 궁금해진다"면서 "취임사를 보면 국세청에 개혁 바람이 태풍으로 불지 아니면 미풍에 그칠 지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