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들이 자연스레 만나는 자리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이 번 행사가 화합의 공감대 형성에 좋은 역할을 할 것이 틀림없다"
지난 21일 서울지방세무사회가 주최한 체육대회가 끝난 뒤 세무사계에서는 최근 세무사계 일각에 빛춰지고 있는 갈등이 별로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견해가 확산.
이는 이 날 서울세무사회 체육행사를 계기로 세무사들의 만남이 자연스레 형성 됐고, 그 자리에서 '우리는 하나'라는 정서가 다시 한 번 입증 됐으며, 세무사계에 표면적으로 나 돌고 있는 일부인사들의 '갈등'이 전체 회원들 뜻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확인 됐기 때문이라는 것.
서울세무사회가 지난 21일 '하나를 향해 함께 달리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개최한 세무사체육대회에는 서울회 소속은 물론 지방소재 세무사 등 1천 여명이 참석하는 대 성황.
행사에 참석한 대부분의 세무사들은 '서울회가 이 번 행사를 개최한 것은 지금 세무사계 일각의 갈등현상을 감안할때 매우 시의 적절했다'면서 '지방세무사회 맡형답게 서울회의 이 번 기획은 다른 어느 때 보다 의미가 있고 울림이 큰 것 같다. 행사를 기획한 임채룡 회장과 임원들의 속 깊은 뜻이 잘 읽힌다'고 긍정평가.
임채룡 서울회장이 행사에서 "이제 소통과 화합으로 하나가 돼 꿈과 희망이 넘치는 새로운 세무사회로 나아가야 할 때"라면서 "서울회원이 하나 되면 1만2천여 전 회원이 하나 된다. 한국세무사회가 하나 된다"고 '화합'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자 참석자들은 일제히 박수로 화답.
체육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한국세무사회 이창규 회장은 "지난 수년간 갈등과 반목으로 세무사회가 몸살을 앓고 있다. 한마음 체육대회와 같은 대규모 친목행사에 많은 회원이 동참하고 하나로 단합할 때 갈등은 자연 치유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한 후, 지난 6월 선거 때 자신이 내 세웠던 선거공약실천 의지를 재 확인하므로써 역시 많은 박수를 받았다.
한 중견 세무사는 "행사에서 서로 얼굴을 보면 스킨십을 하니 '우리는 하나'라는 생각이 더 들었다"면서 "이 번 서울회 행사는 시기적으로 아주 적절했고, 많은 회원들이 공감한 것 같다. 이 번 행사가 화합의 좋은 모멘트가 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