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하반기 서기관 승진규모가 17명 내외로 발표되자 고참 사무관들 그 중에서도 지방청에서 승진을 고대하고 있던 사무관들의 한숨소리가 여기저기서 나오는 분위기.
연령명퇴 등 인력 운용상 금년 하반기부터 서기관 승진TO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많았지만 막상 전년 동기 대비 절반 가까이 TO가 줄어들자 직원들은 상당한 충격에 휩싸인 표정.
지방청 한 사무관은 "인원도 작년보다 절반 가까이 줄어든 데다 결국 본청 위주로 승진이 이뤄질 것 같다"면서 "명예퇴직 예정자가 줄어든 게 가장 큰 요인 아니겠냐"고 풀이 죽은 모습.
다른 사무관은 "금년 하반기부터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은 하고 있었지만 새 국세청장 취임 후 첫 서기관 승진인사여서 내심 기대를 했던 게 사실"이라며 "하지만 어쩌겠냐. 앞으로 승포자(승진포기자)가 늘어날 것 같다"고 한마디.
승진을 목전에 둔 사무관들은 승진TO 감소 추세가 앞으로 얼마 동안 이어질 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