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감사가 종료되자 국세청은 바야흐로 6급 이하 직원부터 고위공무원까지 인사 시즌에 접어든 상황.
이달 중순 서기관 승진인사가 예고돼 있고 뒤이어 이달 20일 전후로 6급 이하 직원들의 승진인사가 작업 중에 있으며, 다음달에는 서기관급 연령명퇴를 비롯해 지방청장급 전보인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서기관 승진인사의 경우 규모가 작년에 비해 반 토막이 돼 본․지방청 할 것 없이 승진가시권에 들어있는 고참 사무관들의 표정이 우울한 상태이며, 특히 서․과장급들은 연말 단행 예정인 연령명퇴와 전보인사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
관계자들에 따르면 연말 고공단 연령명퇴 대상은 한명에 불과하고 서기관급 명퇴대상도 두자리수가 되느냐 마느냐인데, 이런 추세라면 꽉 막힌 인사흐름이 될 것이라는 관측.
한 관리자는 "서기관급 이상 연령명퇴 대상이 적으면 초임서장 직위승진 인사에 영향을 미치고, 지방으로 초임발령을 받았으나 수도권청 복귀가 늦어지는 등 상당한 후폭풍이 예상된다"고 한마디.